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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타석포' 양의지, 통산 250홈런... "300홈런이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22:24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22:2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가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리며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대체 선발로 나선 SSG 송영진이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열린 예정이던 한화 -롯데(부산), KIA-삼성(대구), NC-kt(수원)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고척 두산 13-4 키움… 양의지, 포수로 역대 4번째 250홈런 고지

양의지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회, 3회 연거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7일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통산 250호 홈런을 기록한 두산 양의지. [사진 = 두산]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키움 선발 이종민의 2구째 높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5호포.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KBO 역대 21번째 개인 통산 250홈런을 기록했다. 포수 중에선 강민호(삼성·321홈런), 박경완(314홈런), 이만수(252홈런)에 이은 4번째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후 타석에 나선 양의지는 이종민의 3구째 시속 139㎞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12번째 연타석 홈런이자 통산 251호. 양의지는 앞으로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이만수를 넘어 포수 통산 홈런 3위로 올라선다.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NC서 뛰던 2022년 9월 7~8일 이틀에 걸쳐 작성한 이후 607일 만이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연타석 홈런을 친 건 2018년 6월 13일 잠실 kt전 이후 2155일 만이다.

2007년 두산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활약하던 양의지는 2019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다. 이후 NC에서의 4년을 보낸 뒤 2023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두산과 4+2년 152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만 37세 양의지는 여전히 '두목 곰'다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325(12위)에 29타점(공동 4위)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은퇴 전까지 300홈런 치는 게 목표다. 그 기록에 조금이라도 다가가서 기분은 좋다. 구장이 큰 잠실을 홈이라 스트레스가 좀 있다. 최대한 노력해서 은퇴까지 생각했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250호 홈런 공을 받은 관중에게 모자와 이승엽 감독, 양의지, 곽빈까지 3명의 사인볼을 전달하고 공을 받았다"면서 "케이스에 보관 처리를 한 뒤 양의지 선수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양의지의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앞세워 키움을 13-4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19승19패로 승률 5할을 회복하며 이날 패한 LG와 공동 5위가 됐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15승20패로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키움 선발 이종민은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잠실 SSG 4-2 LG… 송영진 5이닝 1실점 호투, 360일만에 승리 투수

SSG 고졸 2년차 송영진은 LG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5월 13일 한화전 이후 360일 만에 거둔 승리다. 최고 146㎞의 패스트볼 51개, 슬라이더 17개, 포크볼 10개, 커브 5개를 섞어 던지며 LG 강타선을 봉쇄했다.

7일 열린 LG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한 송영진. [사진 = SSG]

송영진은 프로 첫 시즌인 지난해 3승3패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롱릴리프 보직을 맡은 송영진은 안타와 볼넷 허용이 많아 고전했다. 지난 4월 2일 인천 두산전에 박종훈의 대체 선발로 나서 2.2이닝 6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SSG는 로버트 더거와 박종훈의 부진으로 선발진 공백이 생기자 송영진을 선발진에 합류시켰고 5일 NC전이 우천 순연돼 이날 다시 대체 선발로 나섰다.

송영진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3회말 1사까지 김현수, 오스틴 딘, 문보경, 문성주, 오지환 등 5타자 연속 삼진쇼를 선보였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송영진은 5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신민재와 홍창기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3-1로 앞선 6회말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는 송영진의 깜짝 호투를 앞세워 LG를 4-2로 꺾었다. SSG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이어진 LG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연패를 끊은 SSG는 20승1무16패로 4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LG는 18승2무18패를 마크했다. SSG는 송영진에 이어 이로운, 한두솔, 노경은, 조병현, 문승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막아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7일 열린 LG와 원정경기에 데뷔 첫 안타를 친 정준재. [사진 = SSG]

 SSG 루키 정준재는 2루수 9번타자로 시즌 처음 선발 출장해 데뷔 첫 안타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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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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