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평양의 괴벨스' 김기남 비서 사망...김정은 오늘 새벽 빈소 방문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07:47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07:47

중앙통신 "7일 10시 노환으로 사망"
세습체제 유지 위한 선동으로 악명
北 "위대한 혁명원로" 이례적 찬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세습체제와 수령 독재 유지를 위한 선전・선동을 도맡아온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7일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기남이 94세의 나이에 사망한 사실을 전하면서 김정은이 8일 새벽 2시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새벽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김정은,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5.08

통신은 김정은의 조문과 관련해 "우리 당 사상부문의 능력 있는 일꾼(간부를 의미)으로서 생의 마지막 시기까지 조선노동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하였으며 당 중앙을 중심으로 하는 전당과 온 사회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고 당의 사상건설과 영도력 강화를 위해 투신해온 오랜 혁명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김기남 동지의 영구를 돌아봤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기남 장례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4개 기관 명의의 부고에서 김기남을 "위대한 혁명원로이며 권위 있는 이론가, 정치활동가"라며 이례적인 찬양을 했다.

함남 금야군 출신으로 부두 노동자로 일하던 김기남은 해방 이후 모스크바국제대에서 유학했으며 1956년 5월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일하며 주로 선전・선동 분야를 담당했다.

[서울=뉴스핌] 7일 사망한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5.08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노동신문 책임주필 ▲조선기자동맹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 ▲당 역사연구소장 등 북한 권력 내 요직을 거쳤다.

나치 정권의 거짓선동을 담당하며 악명을 떨친 파울 요제프 괴벨스에 빗대 대북 정보 관계자와 전문가 사이에선 '평양의 괴벨스'로 불리기도 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