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해치버스' 1개월만에 승객 16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1:15

서울시, 운행대수 20여대로 대폭 확대

핑크색 해치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움직이는 도심 속 명물로 활약하고 있는 '해치버스'가 남산~청와대 등 명소 방문을 돕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3월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해치버스'의 이용객수 분석을 실시한 결과, 운행 개시 1개월만에 승객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승객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사례로, 현재 녹색순환버스 01A번, 01B번 2개 노선에 적용돼 운행 중이다. 통째로 '해치'가 된 듯한 핑크 버스, 남산타워와 한옥마을, 광화문 등 서울 명소를 뛰노는 듯한 민트 버스까지 총 2종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치버스'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현장 호응이 높다. 어린이 및 가족 방문객들은 귀여운 해치버스를 직접 타기 위해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남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며 '해치' 캐릭터의 매력과 서울시의 우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차량 외관부터 차량 내부 시트, 바닥, 천장 등에 캐릭터 디자인을 입혀 버스를 탑승하는 승객들이 재미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민트색 해치버스. [서울시 제공]

그 결과 운행 개시 1개월만에 승객 수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행을 추진해고 있다. 특히 4월~5월은 봄철 나들이 및 휴일 등이 이어지면서 해치버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일평균 5196명이 탑승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된다.

해치버스 이용 승객은 16만 6283명으로 봄나들이를 위해 남산을 방문한 시민 다수가 해치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장 탑승 인원이 높았던 주는 4월 4주로 총 5만4990명이 탑승해 해치버스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해치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차량 운행 규모도 확대했다. 3월 30일 2대로 운행 개시한 해치버스를 녹색순환버스 노선 22대로 늘려 시민들이 해치버스 탑승을 위해 기다리던 시간을 대폭 줄였다.

해치버스 확대 운행을 위해 4월 중 차량 20대 추가 랩핑 작업을 완료하였으며, 5월 8일 현재 해치버스는 총 22대로, 01A번 버스 16대·01B 버스 6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치버스가 녹색순환버스 노선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해치버스 이용객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탑승객과 관광객에게 '해치버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안내방송도 송출하여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이용 서비스 편의 개선을 위해 시민 만족도 등 모니터링도 지속해 나간다.

안내방송에는 행복을 주는 수호신으로서 '해치'의 소개뿐만 아니라, 녹색순환버스인 해치버스 탑승을 통해 서울의 상징 '해치'와 함께 서울의 시내 곳곳을 방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길 기대하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한편, 녹색순환버스로 운영되는 '해치버스'는 남산공원과 충무로역, 동대입구역,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구간을 지나며 시민들의 편리한 명소 방문을 돕고 있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하므로, 참고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해치버스를 빠르게 탑승하고자 하는 시민은 출발점인 '남산예장버스 환승주차장'을 방문하는 것도 참고하면 좋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해치버스'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생동감 넘치는 교통 이용 경험을 통해 서울 대중교통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