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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한국, 수소경제 견인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5:22

매년 액화수소 3만톤 생산…수소버스 5000대 충전 가능
안덕근 장관 "韓 수소경제 도약 이끌 게임체인저 될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여에 걸쳐 건설됐다. 주 사업자인 SK E&S가 총 7000억원을 투자했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5.08 rang@newspim.com

SK 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매년 최대 3만톤(t)의 액화수소를 생산·출하할 수 있다. 이는 연간 약 5000대의 수소버스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SK E&S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와 연계해 올해 약 20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40곳의 액화충전소를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9개국만이 생산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기체수소와 비교해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이 10배 이상 높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차·수소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초고순도(99.9999%)의 특성을 가져 반도체·방산 등 초고순도 수소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첨단산업 업계에서도 활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의 차질 없는 구축을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했다. 앞으로도 액화수소 전주기 안전기준 개발과 액화수소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등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수소유통 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액화수소 생산기업인 IGE와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은 안정적인 액화수소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액화수소 수급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한국 수소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민간 투자가 어우러진 협력 사례로, 앞으로도 원팀이 돼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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