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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kt·롯데 동반 5연승…키움 6연패·한화 3연패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22:50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22:59

롯데 이주찬-키움 이주형 동시 홈런, 역대 5번째 진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두산 kt 롯데가 나란히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프로야구 순위에 대규모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꼴찌 롯데는 9일 한화와 사직 홈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18-5로 대승했다. 반면 시즌 초 단독 선두에 올랐던 한화는 최근 3연패와 함께 롯데에 승차 없이 쫓기는 신세가 됐다.

2021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이주찬은 6회 뒤늦게 데뷔 첫 홈런의 기쁨을 누렸다. 이주찬의 동생인 키움 이주형도 이날 홈런을 치면서 역대 KBO리그에서 5번째 같은 날 '형제 홈런'이 나왔다.

강백호. [사진=kt]

◆수원 kt 6-2 NC…강백호 4안타, 쿠에바스 6이닝 1실점

kt가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호투와 강백호의 4안타 맹타를 앞세워 최근 5연승과 함께 지난달 23일 한화전부터 홈경기 7연승을 달렸다.

강백호는 0-1로 뒤진 1회 천성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2-1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장성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와 8회에도 잇달아 좌전안타를 날리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쿠에바스는 6이닝 3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NC는 1회와 8회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로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다.

◆고척 두산 5-2 키움…허경민 9회 결승 2루타, 키움 6연패

두산이 9회에 3점을 뽑는 뚝심을 발휘하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키움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두산은 3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 강승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3점차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에서 8번 타순까지 밀린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0-2로 뒤진 2회 부상에서 복귀한 이주형이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잡은데 만족해야 했다. 

전준우. [사진=롯데]

◆사직 롯데 한화…롯데 선발타자 전원 안타, 3홈런 19안타 맹폭

롯데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퍼부었다. 4번 타자 전준우는 혼자 안타를 치지 못한 채 맞은 8회 만루홈런을 날려 선발타자 전원 안타의 퍼즐을 맞췄다.

윤동희와 나승엽 한동희가 각각 3안타를 날렸고 전준우가 4타점, 고승민이 3타점을 올리는 등 상위 타순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페냐가 2이닝 6안타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4회 노시환의 타구가 병살타가 되는 등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잠실 LG 3-1 SSG…김범석, 이번에도 '김광현 천적' 역할

LG 김범석이 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의 승리를 빼앗고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범석은 5회 1사까지 13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은 김광현을 상대로 우선상 안타를 뽑아냈다. 0-1로 끌려가던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1-1 동점을 이루는 3루 앞 내야 안타를 쳤다.

흔들리기 시작한 김광현은 구본혁과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역전 점수를 내준 뒤 마운드를 떠났다. LG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노경은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1로 달아났다.

김범석은 지난달 21일 인천경기에서도 5-8로 뒤진 7회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쳐 불펜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광현의 승리를 삭제했다.

LG 선발 임찬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안지 못했다.

김범석. [사진=LG]

◆대구 삼성 5-2 KIA…김영웅 3안타, 김헌곤 결승 2루타

삼성이 선두 KIA에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6회 김영웅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삼성은 8회 김헌곤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김영웅의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헌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도현의 폭투 때 1점을 추가했다.

삼성 4번 타자 김영웅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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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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