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평양 북서부의 신도시 '전위거리'를 완공했다. 전위거리 준공식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양이 동행했다. 주애양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 지도와 강동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두 달 만이다.
1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딸 주애양은 전날 열린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전위거리는 평양 3대혁명전시관 앞 서산 네거리부터 삼봉 다리까지를 잇는 구간이다. 지난해 조선노동당이 제시한 3대 건설사업 중 하나인 서포지구 사업에 포함한 곳이다.
[서울=뉴스핌] 지난해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선 채 간부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정은이 구두 뒤축만을 땅에 댄 채 뒷짐을 지고 서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4.09 |
김 위원장은 야간에 열린 준공식에서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으면서 건설에 참여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폭풍 같은 만세의 함성이 터져 올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 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 대군이 있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수도건설에서 발휘한 청춘의 슬기와 용감성을 계속 높이 떨치며 전면적 국가 발전을 향한 시대의 선봉에서 빛나는 위훈을 새겨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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