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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회장님 오신 날 롯데 연승모드 발동…KIA 선두 수성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23:25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18:07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회장님이 직관하는 날은 승리하는 날'.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두산과 원정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13일 한화와 사직경기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신 회장은 그룹 관계자와 함께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17일 두산과 원정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롯데는 톱타자 황성빈의 4출루와 선발투수 윌커슨의 6.2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한화도 김승연 회장이 방문한 10일 키움과 대전 홈경기에서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김 회장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3월 29일 kt와 홈경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야구장을 찾았다. 당시 한화는 9회 2사에서 터진 임종찬의 끝내기 적시타로 3-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잠실 롯데 5-1 두산…황성빈 4출루, 윌커슨 6.2이닝 2안타 무실점

0의 행진이 계속되던 팽팽한 투수전이 깨진 것은 6회초였다. 롯데 레이예스는 1사 후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간 황성빈이 내야안타로 나간 뒤 윤동희의 희생번트 때 2루 송구가 빗나간 사이 3루까지 달리며 두산 수비를 흔들었다. 고승민의 안타로 1점을 보탠 롯데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나승엽의 2타점 2루타 등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성빈. [사진=롯데]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2볼넷, 윌커슨은 6.2이닝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5-1로 앞선 9회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2연승한 롯데는 이날 패배한 9위 한화에 승차 없는 10위로 따라붙었다.

◆창원 KIA 7-4 NC…나성범 2안타 4타점 불꽃타, KIA 내줄 뻔한 선두 지켜

KIA가 1경기차까지 쫓아온 NC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부상에서 회복된 뒤에도 타격 난조로 고전했던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의 맹타로 간판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성범. [사진=KIA]

KIA는 3-4로 뒤진 7회 박찬호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나성범은 9회에도 무사 1루에서 임정호의 공을 두들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선발 투수 김건국이 허벅지 부상으로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사윤 등 5명의 불펜 투수가 8이닝을 나눠 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 삼성 7-5 한화…이성규 이틀 연속 역전 결승 투런, 오승환 진땀 마무리

삼성이 이틀 연속 역전 결승 홈런포를 날린 이성규를 앞세워 2연승, 이날 패배한 NC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5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이성규(오른쪽). [사진=삼성]

이성규는 1-1로 따라붙은 5회 상대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성규는 전날 인천 SSG전에서도 8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7-3으로 앞선 9회 문현빈에게 1점 홈런을 내준 뒤 1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냈다. 그러나 오승환은 페라자에게 2루타, 노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다시 박상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에야 이승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천신만고 끝에 1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수원 LG 13-5 kt…LG 장단 13안타 10볼넷 묶어 13득점, 임찬규 시즌 첫 승

LG가 장단 13안타와 10볼넷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1회 문성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2회에는 홍창기의 3루타, 3회에는 다시 문성주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5-2로 앞선 8회에는 볼넷 5개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5득점 했고, 9회에도 3점을 보태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5.1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0번째 등판 만에 첫 승(3패)을 따냈다.

◆고척 SSG 5-4 키움…SSG 하재훈 때문에 울고웃고, 아쉬운 수비 뒤 동점타·역점홈런

SSG이 8회 하재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하재훈. [사진=SSG]

하재훈은 팀이 1-2로 뒤진 4회 2사 2, 3루에서 송성문의 뜬공 때 중견수 최지훈과 동선이 겹치며 공을 잡지 못해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타석에선 2-4로 따라간 5회 2사 1, 3루에서 동점을 만드는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8회에는 키움 김재웅을 상대로 결승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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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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