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셰플러, 경찰에 연행됐다 가까스로 도착한 뒤 5언더파

기사입력 : 2024년05월18일 13:20

최종수정 : 2024년05월18일 13:22

갤러리들, 죄수복과 머그샷 티셔츠 등 입고 "스코티를 풀어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소동을 겪고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둘째 날 5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리더보드로 끌어올렸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루이빌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난 스코티 셰플러가 13번홀 티잉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한 갤러리가 그를 향해 큰 소리로 뭔가 말하고 있다. 2024.05.18 zangpabo@newspim.com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12위였던 셰플러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12언더파 130타)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셰플러는 이날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시간 17일 오전 5시께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한 남성이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는 대회 공급업체 직원이라고 알려졌다.

셰플러는 사고 이후 혼잡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차를 몰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셰플러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고 난폭운전, 경찰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셰플러는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어야 했다. 이 사고로 PGA 챔피언십 2라운드는 1시간 20분 시작이 지연됐다. 오전 6시께 체포된 셰플러는 2라운드 출발 시간인 10시 8분에 가까스로 맞춰 골프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셰플러는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을 뿐 이후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전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루이빌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셰플러의 머그샷이 프린트 된 티셔츠를 몸에 부착한 갤러리. 2024.05.18 zangpabo@newspim.com
[루이빌=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코티를 풀어줘(Free Scottie)'라고 쓰인 티셔츠와 죄수복을 입은 갤러들이 셰플러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2024.05.18 zangpabo@newspim.com

일부 갤러리들은 언제 준비했는지 죄수복이나 셰플러의 머그샷을 프린트한 티셔츠, '스코티를 풀어줘(Free Scottie)'라고 쓰인 티셔츠 등을 입고 나왔다. 그들은 힘차게 "스코티를 풀어줘"를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후 셰플러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큰 오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제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치장에서 스트레칭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다리면서 몸풀기를 했다"면서 "루틴을 되찾기 위해 심박수를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여전히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다. 그래도 돌아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충격과 두려움에 몸이 떨렸다. 여기 와서 경기하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셰플러는 지난달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과 시즌 5승을 노린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