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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병원, 학교 부적응 아동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개교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08:56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08:56

4학년 10명 1학급 개교… 시 교육청 '학력 인정'
'예술형 통합 치료'+'교육과정' 결합…새 학교모델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 어린이병원(병원장 남민)은 지난달 정신건강의학과 예술센터 내 '레인보우 예술학교'를 설립, 올해 초등학교 4학년 한 학급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정원은 10명이나 안정화 이후 수요 등을 분석, 학급 수와 학년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학생의 재적은 당초에 다니던 원적 학교에 두지만 평소 학교생활과 성적, 출결 관리는 대안학교에서 처리하는 시 교육청 인가 '학력 인정학교'다.

교과수업 등 학업 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8개 분야의 30여 명의 전문 치료 인력, 인프라를 통해 문제행동·불안 등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의료 및 치료진의 도움을 받거나 필요에 따라선 약물 치료나 심리상담도 병행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위탁교육 승인을 얻은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학교 부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최우선으로 선정하며, 입학은 심리학적 평가와 예술적 잠재력을 판별하는 '실기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국내 최초로 의료기반 '예술형 통합 치료'와 '교육과정' 결합을 시도하는 학교 모델로, 의료진·치료사·교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해 교과를 비롯해 정서 코칭, 사회성 교육 등 치료적 요소를 융합하여 교육하게 된다.

국어·수학·사회 등 '일반교과'와 위탁교육기관 자율에 맡기는 '특성화 교과'로 구분하여 이뤄지는데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음악·미술·체육·무용·연극·뮤지컬 등에 치료 요소를 결합해 운영된다.

특히, '특성화 교과' 부분은 어린이병원이 14년간 발달장애 뮤지션을 배출해 온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신설한 '레인보우 예술센터' 치료진이 책임지게 된다.

한편 5월 23일 오후 2시 30분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지하 1층과 야외무대에서는 '레인보우 예술학교'의 출발을 축하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재능 데뷔 캐스팅 프로젝트(Casting Project)가 열린다.

남민 어린이병원장은 "국내 제1호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예술과 치료 교육 융합의 새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레인보우 예술학교를 통해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각양각색의 꿈과 희망을 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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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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