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데미안'·3위 '사과가 쿵!'...최장 스테디셀러 100종 공개
인문과학 '생각의 탄생', 과학분야는 '코스모스' 포함돼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독자들이 가장 즐겨 읽는 책은 어떤 책일까. 교보문고는 2002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된 도서 중 5년 이상 지속된 100종의 최장 스테디셀러를 발표했다. 최장 스테디셀러 1위는 재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2004년 11월부터 234개월(19년 6개월) 연속으로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교보문고가 발표한 '최장 스테디셀러 100'. [ 사진 = 교보문고 제공] 2024.05.28 oks34@newspim.com |
2위는 2006년 5월부터 216개월(18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헤르만 해세의 소설 '데미안', 3위는 2006년 7월부터 기록된 영유아 그림책 '사과가 쿵!'(다다 히로시 지음)이 차지했다. 100종의 최장 스테디셀러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설이 34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교양 20종, 유아/어린이 16종, 시/에세이 15종, 비즈니스 15종 순으로 나타났다.
소설 분야에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1984'(조지 오웰 지음)를 비롯하여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지음), '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지음) 등 현대 고전이 포함됐다.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생각의 탄생',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과학분야의 고전 '코스모스'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어린이/청소년 도서로는 '사과가 쿵!'에 이어 '100층짜리 집', '아홉 살 마음 사전', '마법천자문' 등이 순위에 들었다. 또 청소년 소설로는 '시간을 파는 상점' 등이 포함됐다. 비즈니스 분야는 '자본주의', '언스크립티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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