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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부녀·자매서 이제는 전우로…해군·해병 사관후보생 313명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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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136기 사관후보생 임관식…해군 199명·해병대 114명
양용모 해군총장 "사명감·자부심 가져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해군은 31일 오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해군 199명, 해병대 114명 등 신임 장교 313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고 본격적인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에 첫발을 내디뎠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임관식에는 가족들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유관기관 및 단체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임관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 수여, 상장 및 수료증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과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천경민 해군소위와 김사중 해병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5월 31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천경민 해군소위. [사진=해군] 2024.05.31 parksj@newspim.com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정혁 해군소위와 김현서 해병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엄호민 해군소위와 박배원 해병소위, 해병대사령관상과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각각 김지섭 해병소위와 용석규 해군소위가 수상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천경민 해군소위는 "'대한민국 해양수호'라는 명예로운 사명을 실천할 해군 장교로 임관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정신으로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사중 해병소위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 장교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험한 곳으로 힘차게 나아가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총장은 축사를 통해 "바다는 여러분의 선배들이 '필승해군',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지켜온 삶의 터전이자 국가안보의 최전방"이라며 "오늘부터 여러분은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주체이며 '내가 대한민국과 해군·해병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강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 구축함 강감찬함(DDH-II, 4400톤급) 등 수상함 3척, 도산안창호함(SS-Ⅲ, 3000톤급) 등 잠수함 2척이 계류해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의 수료 및 임관을 축하했다.

분열 후에는 해군 해상작전헬기(Lynx),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의 공중사열을 시작으로 해상기동헬기(UH-60)에 탑승한 특전요원들의 해상 급속강하 시범, 고속단정(RIB) 해상사열,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의 상륙작전 시연이 이어졌다.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은 지난 3월 18일 각각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영해 체계적인 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며, 군사적 소양과 역량을 키웠다.

오늘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거친 후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돼 대한민국 해양수호를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31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사중 해병소위. [사진=해군] 2024.05.31 parksj@newspim.com

이건엽 해군소위는 올해 3월 학군사관(ROTC) 69기로 임관한 형 이규엽 해군소위 함께 같은 해 나란히 임관하게 됐다.

이건엽 소위는 "학군사관후보생에 지원한 형을 보며 해군장교의 꿈을 키웠고, 형에게 건네받은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뜨거운 형제애를 바탕으로 형과 함께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명예로운 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규엽 소위는 "동생과 함께 우리의 바다를 지키게 되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형제 모두가 해군 장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바다를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언니의 뒤를 이은 해병대 가족도 탄생했다. 김민주 해병소위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복무 중인 아버지 김종학 준위(기행준사관 59기)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복무 중인 언니 김민경 중위(학군사관 67기)의 뒤를 이어 해병대 장교로 임관했다.

김민주 소위는 "어릴 적부터 멋진 해병대 제복을 입은 아버지를 보며 언니와 함께 해병대가 되기로 다짐했다"며 "준사관인 아버지와 장교인 언니를 따라 '호국충성 해병대'의 길을 걷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경 중위는 "아버지에 이어 동생도 빨간 명찰을 달고 해병대의 일원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족 모두가 해병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호의 첨병이 되겠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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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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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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