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유죄 평결에도 트럼프 지지층 '굳건'...표심 이동 불과 4%

기사입력 : 2024년05월31일 11:36

최종수정 : 2024년05월31일 11:3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형사재판에서 34개 혐의 모두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지만 그의 대선가도에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우선 법조계에서는 그가 오는 7월 11일로 예정된 선고일에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30일(현지시간) '성추문 입막음 돈' 형사 사건 34개 혐의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나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평결을 받은 혐의들은 뉴욕주 중범죄 중 가장 낮은 E등급이다.

이러한 경우 보호관찰 내지 최대 징역 4년 형을 선고받는데 CNN의 선임 법률 분석가인 엘리 호니그에 따르면 통상 E급 중범죄 유죄 판결의 대부분은 집행 유예, 벌금 및 사회봉사 등 비구금 형을 선고받는다.

또한 그가 초범인 점을 감안하면 보호관찰령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징역형이 선고돼도 트럼프 측이 항소할 전망이어서 오는 11월 5일 선거 전에 그가 감옥에 갈 일도 없다.

미국 헌법상 중범죄 혐의 유죄가 대통령 선거 후보 결격 사유가 아니어서 선거 출마에도 문제가 없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소폭 앞서는 가운데 이번 유죄 평결로 공화당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지지는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5~3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무려 80%가 그의 유죄 판결에도 그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앞에서 법원 판결에 시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확실히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4%에 그쳤으며, "지지를 재고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CNN/SSRS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지지층의 무려 76%가 유죄 여부를 떠나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4%만이 "지지를 재고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확실히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의미는 아니어서 공화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여전히 트럼프에게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번 트럼프 형사 재판 건을 민주당의 정치적 탄압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하다. 30일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죄 평결에 오히려 트럼프 선거캠프에 자금이 몰리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자메이카 대사를 지냈던 돈 타피아는 로이터에 자신과 주변인들로 구성된 트럼프 지지 단체가 몇 주 안에 그의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슈퍼팩(Super PAC)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실리콘밸리 IT기업 투자가인 션 맥과이어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개인적으로 30만 달러를 트럼프 캠프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