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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호황에도 인력 부족 심각…인재육성+디지털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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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줄었던 조선업 인력, 2023년 늘어…외국 근로자 덕분
"외국 인력 심화는 경쟁력 약화 가능, 국내 인력 확보 노력해야"
조선 빅3 자체 인력 충원, 복지 확충 노력…스마트 조선소 전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극심했던 국내 조선업 인력난이 외국인력 수급으로 어느 정도 극복됐지만, 여전히 숙련공 등 핵심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 조선사들은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선사들은 수주 호황과 함께 만성적인 인력난에서 다소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유치에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단순 인력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조선사들의 실적이 나아지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낮았던 조선업 임금 수준이 다소 회복됐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내놓은 '2023년 조선해양산업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대형조선소 총 고용 인력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9만6254명으로 전년 대비 3.85% 늘었다. 그 전 2년 연속 줄었던 조선업 인력이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조선업 빅3의 한 관계자는 "위험할 정도의 수준이었던 인력 문제는 외국인력이 많이 들어오면서 확실히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충원했던 국내 인력들의 숙련도도 상대적으로 올라가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됐다.

현재 조선사의 인력은 가장 많았던 2014년 20만3441명에 비교하면 아직도 부족한 수준이다. 더욱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주가 증가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다만 조선사 빅3 관계자들은 지난 2014년 수준으로는 인력 수준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당시 지나치게 조직과 인력을 늘렸다가 불황기 위기를 불렀던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그러나 조선업계 관계자들도 한 목소리로 아직도 숙련공과 연구개발 관련 핵심 인재들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력 문제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외국 인력으로 나아지고 있지만, 이같은 구도가 유지되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국내 근로자나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국내 빅3 조선사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복지를 확충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금 수준도 올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사무직 연봉을 평균 1000만원 인상했고, 삼성중공업은 성과급을 부활시켰다. HD현대 역시 수주 실적 개선과 함께 임금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내부 육성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통해 2019년 이후 2021년까지 연간 200~300명 수준을 모집했고, 2022년부터는 연간 1000여명 수준으로 모집 정원을 확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 2월 조선업 인재를 키우는 '뿌리 아카데미관'을 신설했다. 뿌리 아카데미관에는 용접교육실습실, 도장교육실 등 직무 교육시설을 갖추고 숙련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연구직 관련 상,하반기 공채 모집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HD현대와 서울대가 함께 미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역시 협력사 직원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교육을 위해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산업에 나섰다. 뿌리산업 기업들이 밀접한 곳을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통해 뿌리산업특화 단지로 선정한 것인데 한화오션은 능포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센터를 열었다.

커뮤니티센터에서는 협력사의 워크숍, 역량교육, 안전보건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한화오션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 유출 방지와 신규 인력 유입 증가를 기대했다.

삼성중공업도 기술연수원을 통해 자체 직원들의 숙련도를 올리고 있다. 조선에서 중요한 도장, 용접 등을 기본으로 여러 기술에 대한 훈련을 할 수 있는 기술연수원을 통해 내부 직원 육성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가상조선소 트윈 FoS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 2023.03.10 dedanhi@newspim.com

빅3 조선사들은 구조적 해법에도 나서고 있다. 바로 스마트 조선소를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위한 'FO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HD현대는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추진하면서 디지털 전차례로 구현할 계획이다. FOS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생산성은 30% 향상, 공기는 30% 단축될 전망이다.

한화오션도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야드로 변환하고 있다. 연결화·자동화·지능화를 목표로 생산 현장 곳곳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해 거제사업장 임직원 모두에게 연결할 예정이다. 현장 상황을 누구나 한 눈에 볼 수 있고 필요한 정보는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또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현장 전반에 걸쳐 구축된 자동화 라인을 최신 AI/센서/IOT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화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선박 건조 전 과정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조선사 빅3들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중국 조선사들이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리 조선사들은 핵심 인재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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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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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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