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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尹 "포항 영일만 앞바다,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시추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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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용산 대통령실서 국정브리핑
"탐사시추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정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천연가스의 매장 규모는 140억 배럴 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말 시추 작업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6.03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해저 석유, 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왔습니다. 그 결과 90년대 후반에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서 3년 전인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습니다.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습니다.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다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 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석유 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이렇게 세 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한 개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6.03 photo@newspim.com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산업부 장관이 임석해 있는데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답변을 해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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