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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황운하 예방…"일하는 국회 만들 수 있도록 의기투합"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7:12

추경호 "황운하, 국민께서 어떤 모습 기대하는지 마음 깊이 체화돼 있는 분"
황운하 "제3당이 양당제 폐해 보완할 수 있는 제도 마련될 수 있었으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앞으로 국회가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함께 정말 국민이 보시기에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황 원내대표의 말씀도 잘 경청하면서 서로 의기투합해서 잘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는 "(황 원내대표는) 평생 공직에 계시고 국회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면서 "국민께서 정부나 국회나 정치권에 어떤 모습을 기대하는지 누구보다 마음 깊이 체화돼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24.06.04 leehs@newspim.com

황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한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재명 대표와 회동하듯이 한번 뵐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해달라"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자꾸 대화해야 한다. 민생이든 경제든 대화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선입견, 예단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것에 사로잡혀있다가 막상 만나서 대화하면 몰랐던 강점,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대화정치도 자꾸 만나면 조금씩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이다. 조국혁신당의 의원들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공식뿐 아니라 비공식 자리에서도 자주 뵙고 소통하자"라고 화답했다.

또 황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제3당으로서 양당제의 폐해를 보완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번에 조국혁신당이 제3당이 됐다. 의석은 12석인데 사실 득표율로 보면 24.25% 득표해서 25% 가까이 득표했다"라며 "장기적으로 양당제의 폐해를 극복해 나가고 제3당이 양당제의 폐해를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런 부분이 제도적으로 마련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1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공개 만남에서 서로 덕담 등에 관한 얘기를 다 나눴기 때문에 안에서는 특별한 얘기를 추가로 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서 대화하자, 이런 정도의 대화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아마 수석 간에는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전화 통화를 하거나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오늘 제가 만날 계획은 현재는 없다"라고 답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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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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