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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국회사무총장에 '3선' 김민기 내정...비서실장엔 조오섭 임명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11:23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08:11

정무수석 곽현·정무수석 이원정·공보수석 박태서
'대장동 변호사' 조상호, 제도혁신비서관으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3선 출신 김민기 전 의원을 내정했다. 민주당 초선 출신인 조오섭 전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국회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우 의장은 7일 오전 10시 정무직 및 비서실 임명식을 열어 참모진 구성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9회국회(임시회)폐회중 제1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30 pangbin@newspim.com

김 전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우상호 비대위 체제에서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경기 용인을에서 내리 3선을 했던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내정 소감에서 "의장님을 도와 민생 국회, 개혁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향후 국회 본회의 승인 절차를 통해 정식 임명된다.

의장 비서실장에 임명된 조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갑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뒤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곽현 전 우원식 의원실 보좌관이, 정책수석에는 이원정 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국장이, 공보수석에는 박태서 전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이, 메시지수석에는 조경숙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선임됐다.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조상호 변호사는 제도혁신비서관에 임명돼 개헌과 국회 혁신 실무를 담당한다. 정무조정비서관에는 이지환 전 우원식 의원실 보좌관이, 민생 및 개혁정책 추진의 구상을 담당할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박현석 변호사가 내정됐다.

우 의장은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개혁과 민생의제를 구체적으로 맡아 추진할 실력을 갖춘 전문가 위주로 정무직과 비서진의 진용을 갖췄다"며 "개헌과 삼권분립 확립을 위한 국회 권한 강화부터 시작해 노동의 전환, 불평등해소, 저출생,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현안 대응을 위한 사회적 대화까지 책임지며 일하는 국회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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