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최강야구' 출신 키움 육성선수 원성준, 데뷔 첫 역전홈런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23:19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23:20

'디펜딩 챔피언' LG, KIA 0.5경기차 제치고 단독 선두
한화 김경문 감독 900승 눈앞에 두고 3연승 후 첫 패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키움 육성선수 출신 원성준이 1군 데뷔 이틀 만에 역전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되며 성공 신화를 썼다.

원성준은 7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4-5로 추격한 7회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원성준. [사진=키움]

성균관대 시절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이름을 알렸지만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원성준은 키움의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해 챔피언 LG는 kt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이날 두산에 패배한 KIA를 0.5경기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KIA가 선두에서 내려온 것은 4월 9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롯데는 kt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롯데가 8위에 오른 것은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고척 키움 7-5 삼성…원성준, 데뷔 2경기에서 4안타 4타점 장타쇼

원성준은 2군에서 올라와 데뷔전을 치른 전날 잠실 LG전에서도 2루타 1개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중견수 수비 중 평범한 외야 뜬공을 놓친 게 옥에 티였다.

그는 이날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과 2루타 각 1개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5로 추격한 6회에는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을 올렸다. 대타 김태진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7회 2사 1, 2루에선 삼성 김태훈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틀간 8타수 4안타 4타점에 장타만 3개였다.

김현수. [사진=LG]

◆수원 LG 8-7 kt…LG, 7회 7안타 6득점 폭발

난타전이 벌어졌지만 L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경기 초반 kt 고졸 신인 육청명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고전했다. 그러나 육청명이 교체된 6회 김현수의 3루타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7회엔 2사 후에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구본혁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홍창기 문성주 김현수 오스틴이 연속 안타를 날린 뒤 문보경의 2점 홈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t는 8회 황재균의 2점 홈런, 9회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한 채 4연패에 빠졌다.

◆대전 NC 6-2 한화…NC, '창단 사령탑' 김경문 감독 900승 저지

NC가 한화의 3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까지 한화에 0.5경기차로 쫓겼던 NC는 6위를 지켜냈다.

데이비슨은 연타석 홈런을 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데이비슨. [사진=NC]

선발 투수 카스타노가 2회 최인호와 장진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가던 NC는 3회 박건우, 4회 김주원 권희동의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데이비슨은 5회 좌월 솔로홈런, 7회 좌중원 투런홈런을 잇달아 터뜨리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일 취임 후 3연승을 달린 김경문 감독은 김승연 회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99승 30무 774패를 거둔 김 감독은 9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NC 창단 사령탑인 김 감독은 2018년 사퇴 후 6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사직 롯데 11-7 SSG…레이예스 4출루 4타점, 롯데 2개월만에 8위

롯데가 장단 2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8위로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2안타 2볼넷 4타점, 나승엽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일본 프로가 아닌 독립리그 출신으로 1일 키움전에서 데뷔전 승리투수가 된 시라카와는 1.1이닝 8실점(7자책)으로 초반에 무너졌다.

시라카와. [사진=SSG]
레이예스. [사진=롯데]

롯데도 2-4로 뒤진 1회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나승엽의 적시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3-4로 쫓긴 2회에도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 손호영의 2타점 2루타,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점수차를 8-3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레이예스는 8-7로 추격당한 6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8회 희생플라이로 활약했다.

◆잠실 두산 6-5 KIA…두산 이번 주 4승 중 3승이 연장승, 김재환 끝내기 몸에 맞는 공

두산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KIA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주초 NC와 3연전부터 4승 중 3승을 연장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5-5로 맞선 11회말 선두타자 전민재를 시작으로 라모스, 양의지가 KIA 불펜 김도현을 두들겨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은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다. 개인 첫 번째이자 시즌 두 번째로 나온 끝내기 사구다. 

두산은 9회엔 양의지의 홈런성 타구가 좌측 폴대를 살짝 비껴가 승운이 안 따르는 듯했다. 10회에도 1사 만루 에서 이유찬, 정수빈이 범타에 그쳤다. 하지만 연장 혈투 끝에 최종 승자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