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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CPI 주목하며 혼조…S&P500·나스닥 신고가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05:12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05:12

애플, AI 전략 발표 후 7% 급등해 최고치
GM,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소식에 상승
10년물 국채 입찰 호조에 수익률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둔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흘러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62포인트(0.31%) 내린 3만8747.4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3포인트(0.27%) 상승한 5375.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02포인트(0.88%) 오른 1만7343.55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5.25~5.50%로 동결될 것으로 확신하는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회의 후 공개되는 점도표 및 경제전망요약(SEP)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FOMC까지만 해도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점쳤었다. 이후 1분기 내내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는 평가 속에서 연준은 사실상 금리 인하의 지연에 무게를 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3 mj72284@newspim.com

UBS는 연준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할 경우 오는 11월이나 12월까지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오는 9월과 12월 총 2번의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절반 정도로 반영 중이다.

웰런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크리스토퍼 웰런 회장은 "연준이 내일 가이던스를 변경할까? 시장은 무엇인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연준에 대해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새글림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 등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물가 압력을 낮추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진전에 달렸다고 강조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FOMC 결과에 앞서 발표되는 5월 CPI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고 1년 전보다는 3.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내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잭 자나시위츠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같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율 하락) 추세에 대한 근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1분기 끈끈했던 지표가 하락 추세의 중단이었다는 점 역시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2개는 상승, 9개는 하락했다. 기술업은 1.66% 올랐으며 유틸리티는 0.64% 밀렸다.

전날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한 애플은 이날 7.26%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6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소식에 1.35% 뛰었다.

어펌 홀딩스는 애플페이에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04% 급등 마감했다.

국채 금리는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5bp(1bp=0.01%포인트) 내린 4.40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1bp 밀린 4.83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부크 리포트의 피터 부크바는 "미 국채 시장이 수개월간 그저 그런 입찰 이후 마침내 웃음을 짓고 있다"면서 "시장이 내일 약한 CPI의 냄새를 맡은 걸까? 아니면 경제 성장을 우려하는 것일까"라고 썼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105.2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2% 내린 1.0743달러,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한 157.09엔을 각각 가리켰다.

유가는 완만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6센트(0.2%) 오른 77.9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16센트(0.2%) 상승한 77.90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과 비슷한 온스당 2326.6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8% 오른 12.9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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