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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세우고 남양유업에 퇴직금 청구...재기 꿈꾸는 홍원식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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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전 타격' 홍원식, 남양유업에 444억원 퇴직금 청구로 응수
기존 퇴직금 170억원 막히고 한앤코와 500억원대 소송전 진행중
매각대금 3100억원 전액 수령...음료 사업 목적 법인 설립해 눈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뺏긴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수 백억대 퇴직금 소송에 나섰다. 올 초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회사 지분을 모두 양도했음에도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남양유업에서 손을 뗀 홍 회장은 최근 커피·음료·식료품 제조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법인을 설립하는 등 재기준비에 나서 주목된다.

1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원식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남양유업을 상대로 443억5775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해달라는 임원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다.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 전 회장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줬다. 이후 지난 3월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앤코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이사 신규 선임 건이 의결되면서 60년 오너경영 체제가 종료됐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이 끝난 이후에도 홍 전 회장과 한앤코 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먼저 한앤코는 2022년 홍 전 회장을 상대로 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양측이 체결한 경영권 양도 계약을 홍 전 회장 측이 이행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08 leehs@newspim.com

또한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심혜섭 남양유업 감사는 지난해 5월 홍 회장 등의 이사보수 한도 결의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최근 2심 법원에서 재차 원고 승소판결을 받았다. 당시 170억원으로 책정된 홍 전 회장의 급여 및 퇴직금 등 보수의 재산정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또한 심 감사는 같은 해 6월에도 홍 전 회장에게 남양유업이 부담한 각종 과징금과 벌금의 일부를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의 52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홍 전 회장으로서는 경영권 매각 협약 파기에 따라 대유홀딩스에 계약금 320억원도 돌려줘야한다. 홍 전 회장 측은 지난 2021년 11월 한앤코와의 분쟁 해소 시 오너일가 주식을 대유홀딩스에 3200억원에 양도한다는 취지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는 계약 위반 시 320억원을 홍 전 회장이 대유홀딩스에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담겼다. 이후 지난해 말 2심 재판부에서는 홍 전 회장이 대유홀딩스에 320억원 및 지연 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남양유업 및 한앤코 등과 수백억대 소송전에 휘말면서 궁지에 몰린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 측에 본인의 퇴직금을 재차 상정해 응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회장의 요구에 남양유업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유업 측은 "소송액은 홍 전 회장 측이 임의로 산정해 요구한 것으로 구체적인 기준은 알 수 없다"며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경영권을 뺏긴 이후 최근 사업 재기에 나서 주목된다. 그는 최근 남양덕정 유한회사라는 개인 법인을 설립했다. 자본금 3억원인 해당 법인의 주요사업은 커피·음료·식료품 제조업이다.

또한 홍 전 회장의 아들인 홍진석 전 상무와 홍범석 전 상무도 개인 법인을 세웠다. 법인명은 각각 가의담과 제이에이치코로 사업목적은 커피·음료·식료품 판매업을 비롯해 부동산 임대 매매업, 경영컨설팅업 등이다.

홍 전 회장 일가가 기존 남양유업이 영위하는 음료사업에 다시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홍 전 회장 등 오너일가는 한앤코로부터 지분(52.63%)에 대한 매매 대금 3100억원을 모두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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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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