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동화약품, 사업 다각화로 매출 증대…신제품 출시로 성장세 잇는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17:14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17:14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화약품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매출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영업망을 토대로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군에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입지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8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연간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로고=동화약품]

1분기 매출 성장에는 지난해 동화약품이 인수한 베트남 약국 체인의 1분기 매출 184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회사는 대표 일반의약품인 활명수와 잇치, 판콜 등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약국 체인 운영 기업을 인수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까지 판매 품목을 확장할 계획이다.

화장품 라인의 시장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2021년 간판 제품인 후시딘 유래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후시드 크림'을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에 합류했다.

화장품이 포함된 기타 품목 매출은 1분기 107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매출 또한 2022년 404억원에서 지난해 41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출시한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징크 카밍 선크림'은 출시 3개월 만에 올리브영 더마 코스메틱 분야 판매 1위에 올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는 코스메틱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아직 매출 비중이 크진 않지만 선크림 제품의 올리브영 판매 1위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며 "판매 1위 소식에 주가가 일부 상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반의약품 실적 또한 꾸준히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종합감기약 '판콜에스'가 경쟁 품목인 동아제약의 '판피린'을 제치고 감기약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판콜에스의 매출은 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매출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원 증가했다.

동화약품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 초 셀트리온으로부터 인수한 일반의약품 4종과의 판매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과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보조제 칼시츄 등이다. 내년 3월 화이투벤과 알보칠 판매가 본격화되면 일반의약품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약품은 하반기에도 제품 다양화를 통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벤포티아민을 함유한 액상형 피로회복제 '퀵앤써'를 출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품 출시 계획은 유동적이라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7~8월부터 다양한 품목군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