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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조국 향해 "임대주택 늘려야 한다면 이재명표 '25만원' 현금 살포로 해야"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5:02

"복지국가, 지속가능하려면 성장 필요…성장은 투자"
"저출생·고령화·저성장 빨간불…올바른 방향 제시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 사회수석 출신인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면, 25만원 현금 살포할 돈으로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품질의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조국 대표의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이 문제를 왜 동해 시추 5000억원에 연결시켜 정쟁화 하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용으로 던진 25만원 현금 살포에 관해서는 아무 말 없으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2023.02.16 seungjoochoi@newspim.com

조 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대에서 열린 당원과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동해 석유·가스 탐사시추 계획과 관련해 "동해에 시추공 5개를 박는 데 쓰는 5000억원을 거기에 쓸 것인지, 공공임대주택에 쓸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복지국가도 지속가능하려면 성장이 필요하고, 성장은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북유럽 복지국가 노르웨이도 북해 유전 개발 투자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부펀드를 조성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라며 "리스크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았다면, 반도체·배터리·자동차·선박산업 등의 성공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를 향해 "투자와 복지는 다른 차원임을 모르는 건가, 아니면 정책보단 정쟁이 급하신 것인가"라며 "1회성으로 날려버리는 13조원은 모르쇠로 동의하면서 모든 나라가 하고 있는 자원투자만 걸고 넘어지는 일, 멈춰달라. 성장과 함께 하는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를 위한 건설적인 논쟁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에 저출생·고령화·저성장의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이제부터라도 포퓰리즘이 아닌 지속가능한 국가경영전략부터 따져야 한다"라며 "복지마저 정쟁화할 것이 아니라, 국회부터 국민들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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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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