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상장"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4:36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4:36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TLT' 한국판ETF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투자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이날 신규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30년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30년국채ETF에 투자하는 매우 단순한 구조의 재간접형으로 출시되는 첫 상품이다. 이러한 단순 구조를 통해 동종 상품 대비 실질 비용을 크게 줄였다. 총 보수 역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여타 상품 중 가장 낮은 0.015%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6.18 stpoemseok@newspim.com

현행 자본시장법상 국내 ETF는 미국 채권에 자산 총액의 30% 이상을 직접 투자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존 미국30년국채 투자를 추종하는 ETF들의 경우 레버리지 ETF·ETN, 합성 스왑 계약 등을 통해 운용하는 방식의 상품 구조를 선택했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는 파생구조의 특성 상 실질 비용 더 많이 지불될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1일 변동폭을 2~3배 추적하는 구조 탓에 실제 대상 자산의 성과를 정확히 추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합성 스왑 계약 역시 거래 상대방에게 높은 수준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실질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실질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간접 운용방식으로 설계됐다. 재간접 구조는 보수를 두 번 지불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할 때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지만, 해외 채권 투자의 경우 오히려 재간접 구조를 활용하면 파생형 상품 편입이나 합성형 운용 방식 보다 실질 비용을 더 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간접형 상품은 다른 ETF에 자산 총액의 40%를 초과해 투자가 가능한 만큼 순수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ETF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데, 이 때 재간접 보수가 연 0.03~0.15% 수준인 반면, 파생형 상품이나 합성 스왑계약을 담을 때 드는 재간접 비용은 연 1% 이상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의 총보수 비용은 예상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약 연 0.05%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배당이 있는 상품인 만큼, 연금 계좌에서 매 월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아 이를 재투자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개형 ISA에서 투자할 경우 9.9%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되었지만,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9월, 12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기존 상품들의 구조적인 한계를 재간접 구조를 통해 과감하게 극복하고, 금리 인하기에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