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집 경매와 관련해 현재 자신의 명의로 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박세리 이사장을 비롯해 희망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2020.07.20 pangbin@newspim.com |
앞서 재단은 지난 11일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재단 측 변호인은 "부친 박씨는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라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며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박세리는 "기쁘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다. 사실인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직접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관련해서 문제성은 아시는 것처럼 진행 중이고, 아버지 관련 채무와 집 경매 건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집 경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경매에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법적으로 올바르게 변제를 하고, 제 명의로 집을 인수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언론에서는 경매에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이것 또한 짚고 넘어가려고 했다. 법적인 문제는 진행 부분이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수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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