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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10억 차익" 래미안 원펜타스·레벤투스 분양대기...청약 만점통장 몰린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6:01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6:01

강남권 분양단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시세차익 10억 이상 기대
집값 반등 기대감, 공급물량 감소 등 투자심리 개선
경쟁률 높아져 청약가점 60점 이상도 당첨 안심 못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로또' 단지가 분양을 앞두면서 청약시장에 만점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년여간 이어진 주택시장 약세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대폭 늘어난 상태다. 지역별 양극화로 서울 도심 쏠림현상이 강하고 공급부족 우려까지 확산해 청약물량을 손에 쥐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과 서초구 등 인기 지역에서 청약물량이 잇달아 공급을 예고하자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 모습. [사진=삼성물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단지는 내달 분양 예정인 서울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다. 후분양 단지로 최근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일반 분양가가 3.3㎡당 6736만905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가로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3.3㎡당 6705만원보다 31만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22억원이 넘고 계약금, 잔금 납부시기가 촉박하지만 역대급 경쟁이 예고된다. 주변 비슷한 면적을 기준으로 최근 원베일리가 42억5000만원, 아크로리버파크가 40억7500억원에 실거래됐다. 취득세, 유상옵션 등 추가비용을 감안해도 실거래가를 단순 계산해 17억원 정도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장롱 속 묶여 있던 만점통장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반포역 인근 A공인중개사 대표는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인기가 높은 국민평형 A타입은 4인 가족 청약 만점 청약통장 만점(69점도)이라도 당첨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당첨 즉시 전세를 넣을 수 있지만 분양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가 짧기 때문에 자금동원 능력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분양예정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6000만~62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이 경우 국민평형 분양가가 20억원 정도로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7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최근 단지 인근 대치아이파크와 도곡렉슬이 각각 29억원, 28억원에 실거래됐다.

이외에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65가구),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분양하는 마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도 상당한 열기가 점쳐진다. 이 지역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처음으로 들어서는 만큼 공덕동 '랜드마크' 아파트로 평가된다.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다. 이중 46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청약통장 고점자가 상당수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반등 분위기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주요지역 단지의 당첨 경쟁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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