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 백악관 "북러 조약에 우려...인태 지역 방위 태세 평가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03:53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07:34

"한반도 주변에 우려...中과도 공유"
"동맹 파트너 관계 강화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협력을 강화하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국 대응 태세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새롭게 체결한 조약은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를 중시하는 나라들의 우려를 자아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우려는 중국과도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와 함께 "우리는 필요에 따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우리의 (방위) 태세를 평가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등에서 위협에 도전에 대응해 최선의 입지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으로 한반도 역내에 위협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인태 지역의 미군 군사력을 증강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건물 외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커비 보좌관은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있어서)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분명히 우리의 강력하고 거대한 동맹 및 파트너 관계를 강화할 기회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북러 조약 체결이 "놀랍지도 않다"면서 "우리는 이미 수개월간 북러간의 증대되는 군사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해왔고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해왔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다. 

조약 4조에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대목은 '자동군사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