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WP "北, 올초까지 러에 포탄 160만 발 전달한 듯"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06:21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08:0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7만 4000t 이상의 폭발물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인 선진국방연구센터 (C4ADS)가 입수해 분석한 러시아 내부 교역 자료를 인용, 해당 폭발물이 러시아 극동의 항구 2곳에서 주로 우크라이나 인근 서부 국경을 따라 16곳에 보급됐다고 전했다.

선적물이 전달된 16곳 중 12곳은 이미 알려진 무기 저장 시설 인근이어서, 전문가들은 선적물이 탄약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인 다라 매시콧은 무역 데이터에 나열된 장소 근처의 시설들이 포병 및 로켓 저장과 관련이 있으며, 일부 시설은 포탄 및 기타 장갑차용 탄약을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WP는 7만 4천t의 폭발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하는 유형의 포탄 약 160만 발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도 비슷한 시기에 나진항과 러시아 항구 두 곳 간에 이뤄진 27건의 수송을 파악했으며, 내용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운송된 것으로 추정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마이클 코프먼 선임 연구원은 북한의 탄약 유입이 전쟁을 다시 러시아에 유리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면서, 탄약 유입은 "소모전을 특징으로 하는 전쟁에서 작전 수행과 우위를 누가 점할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위성사진 상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에 컨테이너들이 탄약고 근처에 위치하고 확장된 저장 공간을 나타내는 새로운 보호 둑도 확인되는 등 두드러진 변화들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C4ADS의 러시아 분석가 마고 가르시아는 "폭발물을 격리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규모 둔덕 조성은 그 폭발물이 탄약일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아울러 운송품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이들 탄약을 사용할 의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19일 저녁 북한 평양의 공연장에서 대화 나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