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세계는 자국산업 보호 한창인데 反기업법 남발 22대 국회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09:20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17: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란봉투법·상법 등 기업 경영 옥죄는 법안 발의 잇따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제는 좀 바뀌겠지"라는 유권자들의 열망과 함께 개원한 22대 국회가 여전히 정쟁만 일삼고 있다. 정치 무관심에 더해 혐오를 스스로 조장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도 문제지만 올드보이들이 장악한 현 집권여당의 무능도 문제다.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에 더해 한동훈 특검까지 민생과 동떨어진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물가는 오르고 서민경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정탁윤 산업부 차장/ tack@newspim.com

그런 와중에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재정안)과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는 내용의 상법까지 '반 기업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며 재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법안은 노조와 주주 등 기업 경영에 있어 어느 한쪽의 권리를 키우는 법안이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기업 경영을 위축시킨다는 면에서 신중해야 함은 물론이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기업은 수 많은 하청 노조와 일일이 단체협상을 벌여야해 노사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 경총은 "산업 현장은 하청 노조의 원청 기업에 대한 교섭 요구와 파업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상법 개정안 역시 배임죄 처벌 및 소송 남발,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M&A) 위축 우려를 담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정부는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특정 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민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쇠퇴한 자국 내 제조 기반을 되살리기 위해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과 융자 지원,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중국도 자국산 전기차 구매자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전략 산업 육성에 한창이다. 일본 역시 반도체산업 부활을 위해 미국, 대만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주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 TSMC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최첨단 회사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를 찾아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최근 실리콘밸리를 다녀왔다. 국내 4대 기업 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실리콘밸리를 찾는 것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총성없는 글로벌 첨단기술 전쟁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재계는 지난 23일 국가미래투자위원회 신설, 금융지주의 플랫폼 기업 소유 허용 등 국회 입법 없이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만으로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개선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국회가 민생과 동떨어진 일로 입씨름만 하고 있어 경제활성화 골든 타임을 놓칠 우려 때문이다. 국회가 실리콘밸리에서 뛰고 있는 기업 총수들을 응원하지는 못할 망정 발목만이라도 잡지 않길 바란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