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강남역 흉기 인질극' 40대 남성 "치료 받게 해달라"…정신감정 요청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2:05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2:05

국민참여재판 희망도…"중형 나와도 상관 없다"
검찰 "망상 빠져있던 중 계획적 인질극 벌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모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병원 치료를 받게 해 달라"며 정신감정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25일 인질강요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모(43)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법원 로고. [사진=뉴스핌DB]

장씨 측 변호인은 "교도소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현재 피고인의 정신건강 상태 때문에 수감이 어렵다고 한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법정에 출석한 장씨도 "제가 많이 아프다"라며 "병원에 가서 CT를 찍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 한 달째 계속 아프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날 계속 몸을 웅크린 상태로 자리에 앉아 재판부 질문이나 변호인의 말에 상대방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장씨에게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희망하는지 물었고 장씨는 "희망한다"고 했다.

변호인이 "접견할 때는 희망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자 장씨는 "그런 적 없다. 형이 무겁게 나와도 상관없다"며 재차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의견을 받아보고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다음 기일은 내달 16일에 열린다.

장씨는 지난달 4일 오전 9시30분께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한 여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씨의 갑작스러운 인질극에 매장 안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씨와 대치하다 약 30분 만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몇 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던 중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