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원숭이 뇌 신경 전반 탐지...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핵심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10: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연구팀이 원숭이 뇌 전체 신경활동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베이징대학의 한 연구팀은 BCI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바늘모양의 전기센서인 신경 프로브를 자체 개발해냈으며, 고밀도 고채널 신경 프로브를 원숭이 뇌에 주입해 전체 뉴런 활동을 기록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26일 전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단일 프로브에는 1024개의 동시기록이 가능한 신경 신호 채널이 통합돼 있다. 매체는 이같은 프로브는 글로벌 최고의 기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뇌 전체 범위의 신경을 기록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뇌의 여러 부분에 걸쳐 신경을 분해해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기존의 신경 프로브는 영장류의 뇌 연구에서 전체 뇌 신경을 커버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고밀도 유연 냉용접 기술을 적용해 탐침과 전자소자의 집적화 및 고밀도 연결을 구현해 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경 프로브는 원숭이 뇌 표면에서 두개골 바닥까지를 커버하며 700개 이상의 단일 뉴런 활동을 동시에 모니터링했다.

청허핑(程和平) 베이징대 국가생물의학영상과학센터 주임은 "새로 개발된 신경 프로브는 신경활동과 행동간의 관계를 탐구할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성과"라며 "프로브의 이식을 통해 수만 채널에 이르는 신경을 기록해 낼 수 있을 것이며, BCI 등 신경과학 연구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CI는 뇌 신경망의 신호를 수집해 이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시켜 로봇이나 기계에 작동을 지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기술은 응용범위가 넓다. 척추 손상, 파킨슨병, 뇌졸증 환자, 전신마비 환자에 사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사고, 의식, 기억을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역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여러 신경외과 병원과 실제 인간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뉴럴링크의 경쟁사인 싱크론 역시 BC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베이징대 연구팀이 개발한 BCI 신경 프로브 개념도 [사진=신화사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