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천과 GTX·고양선 연계로 '직주락' 실현 모색
창릉신도시에 벌말마을 편입해야 호수공원 가능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창릉신도시 내에 제대로 된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건의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호수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벌말취락 및 인근 유보지 일부를 편입하는 것을 건의했다.
고양시청. [사진=고양시] 2024.06.28 atbodo@newspim.com |
하지만 주택용지 공급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국토부의 주택 추가확보 정책과 상충되어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창릉천은 지난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하천의 치수와 친수 등을 위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
시는 지난해 착공이 이루어진 창릉신도시에 창릉천을 활용해 친수공간을 조성하게 되면 도시 환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명품 신도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의 조성은 GTX와 고양선, 창릉천과의 연계를 통해 자족용지까지 제대로 확보되면 직주락이 가능한 명품 자족도시로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한 시민단체는 "창릉천을 제2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창릉신도시 구상초기에 정부가 시민에게 약속한 것이며 이것이 창릉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창릉신도시의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벌말 활용에 대한 합의점 도출과 창릉천 정비 사업과의 연계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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