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아동병원 '소아응급실화' 심각 단계..."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해 물적 지원제도 마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청과 기피에 따른 전문의 부족...일반 병원 업무 과부하
설문 응답 병원 '90%', 소아응급실 대체 역할 수행 중
최용재 회장 "아이 죽은 후 해결책 나오나?"...'핀셋지원' 절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소아의료체계의 붕괴로 인해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가 심각 단계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을 위한 별도의 응급실 운영 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일반 아동 외래환자를 보는 아동병원의 업무 부담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협회, 회장 최용재)는 30일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 아동병원의 업무 과부하 완화를 위해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

최용재 회장은 "아이가 꼭 죽어야 해결책을 만드느냐"며 "법에 기반해 아동병원이 '핀셋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아동병원에 내원한 소아응급환자의 소아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전원은 무척 어렵다. 협회가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회원병원 11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기간: 27일~29일) 결과 50곳이 응답한 것에 따르면, 구급차로 전원되는 매월 응급환자수를 묻는 질문에 5건 이하라고 답한 경우가 56%였지만 6~10건이 22%, 11~15건이 4%, 16건 이상이 6%로 조사됐다.

한 아동병원은 120건에 달하는 119전원 환자를 받는 경우까지 있었으며 응답한 전체의 90% 아동병원이 소아응급실의 대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구급차로 이송받은 환자 중 준중증 이상 환자는 몇몇이냐는 질문에 5건 이하가 52%, 6~10건이 10%로 각각 나타나 응급실이 없는 지역 아동병원이 준중증 응급환자를 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의료 사고 위험성에 크게 노출돼 있는 환경이다.

구급차로 내원한 중증 환자를 다시 상급병원으로 전원 이송이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72%로 조사됐다. 아동병원이 중증 위급환자를 대학병원 전원 시 한 환자당 연락해 본 병원은 몇 곳이냐는 질문에는 5곳 이하가 90%로 가장 많았다. 6~10곳은 6%였다.

중증 환자 중 지난 한 달간 환자 거주 진료권역을 벗어나 전원되는 비율은 50% 정도였다. 이는 장거리 전원을 의미하며 자칫 골든타임을 넘어가 불상사를 초래할 수도 있어 소아중환 이송 및 수용 대책이 절실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비율을 보면 5건 이하가 40%, 6~10건이 2%, 20건이 2%였다.

정성관 부회장(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응급 환자 이송이 안될 경우 그 환자에게 여러 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진료해야 하는 부담감과 함께 법적 책임 문제까지 감당해야 하는 2중고를 겪고 있음은 물론 소아응급환자가 구급차에 의해 내원했을 경우 일반 진료를 전혀 할 수 없어 일반 환자들이 장시간 대기 중 상당수가 불만을 터트리고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외래 환자를 보는 중 응급환자가 들어오면 모든 진료가 중단되는 문제점을 설명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응급 및 중증 치료로 인해 소아과 외래 간호사들의 혼란 및 불만이 가중되고 대기 중인 환자들이 마치 병원이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오인해 환자 보호자들이 아동병원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아동병원 소아응급실화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정책적 대책이 마련돼야 소아응급환자도, 아동병원도 최상의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와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아동병원협회가 30일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이창연 부회장(부산 아이사랑병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은 800명 수준이지만 올해 100여 명으로 정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고, 고연차 전공의가 수료하는 내년 초가 되면 소청과 전공의는 거의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는 내년부터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라며 "올해 안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소송 사건 이후 전공의 지원율 급감과 소청과 의료기관의 경영 악화 및 의료사고 부담감 증가로 인한 탈소청과화, 초저출산으로 인한 소청과 의료기관의 불투명한 미래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아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아동병원과 소방청과의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보건복지부 내에 소아 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과'를 신설하고, '어린이 건강 기본법'을 제정해 법적인 지원 배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회장은 "일선 소방구조대원의 경우 아동병원 응급환자를 돕고 이송하는 보람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병원에 내원하면 매우 미안해하고, 아동병원 역시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런 내원으로 당황해 한다"며 소아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아동병원 내에 추가적인 인적 물적 기반 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