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골칫덩이가 온다"...中,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바짝 긴장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09:04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09:1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대선 1차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내에 트럼프 재집권에 대해 바짝 긴장하는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중국 내 여론은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대중국 적대적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국제문제 관련 평론가들은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라오장우웨이핑(老張五味評)'이라는 필명의 국제 문제 전문 평론가는 "트럼프는 집권 당시 중국에 대해 고율의 무역관세를 매기며 중국에 악몽을 선사한 장본인"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은 예측하기 어렵고 종종 급진적이어서 중국이 대처하기 힘들 것"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의 관세정책에 대해 매우 부족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트럼프 재집권시 중국에 대해 더욱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트럼프의 외교안보팀은 중국에 대해 더욱 급진적인 전략을 주장하는 이들로 꾸려져 있다"며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문서에는 중국을 미국의 가장 시급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완벽한 디커플링'이라는 극단적 정책을 추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중국은 트럼프 재집권이 미중 관계에 몰고올 충격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며 "중국은 현재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며, 수출에 의존해 경제발전을 뒷받침한다는 기본 방향을 지니고 있지만, 트럼프 재집권과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이 같은 노선은 더욱 어려워질 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의 전 국가안보보좌관인 토머스 오브라이언은 미국은 중국과 모든 경제적 연결을 끊고, 해병대 전체를 아시아에 배치하고, 핵실험을 재개하고, 중국에 대해 더욱 엄격한 수출통제를 가해야 하며, 대만·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에 대한 군사협력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중단시키고 미국의 모든 역량을 중국에 집중토록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밤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방송 스튜디오에서 미 대통령 선거 후보 TV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8 wonjc6@newspim.com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