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B급 섹슈얼리티 영화 특별전 눈길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2:00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문제적 섹스영화 대표작 8편 소개
성교욱 영화부터 성 혁명‧하드코어 포르노그래피까지
4일 개막, '나는 궁금하다''엠마누엘과 마지막 카니발'등 상영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4일 개막한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인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인공지능) 영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전인 '셀룰로이드 에로티카: 섹스플로이테이션의 해부'(이하 에로티카)가 눈길을 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셀룰로이드 에로티카: 섹스플로이테이션의 해부' 상영작 스틸컷.
(왼쪽부터 시계방향) '맘 앤 대드'(1945) '블레이즈 스타 누드촌에 가다'(1962) '인형의 계곡을 지나'(1970) '나는 궁금하다'(1967).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2024.07.01 oks34@newspim.com

영화는 그 등장과 더불어 지금까지 항상 섹스에 대한 관심을 잃은 적도, 그로 인한 공격에 시달리지 않은 적도 없다. 영화 속 섹스는 그만큼 강력한 통제와 검열을 거치며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해 왔다. 쾌락과 통제, 이 둘 사이의 치열한 협상을 통해 영화는 스크린 위에 섹스를 전시하고 재현하고 상상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하면서 관객들과 밀월관계를 맺어왔다.

특별전 '에로티카'에서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섹스 영화의 폭발을 가져온 섹스플로이테이션 장르의 대표작 8편을 소개한다. 섹스플로이테이션은 20세기 B급 영화의 주요 장르 중 하나다. 성 착취 장르라고 번역될 수 있는 섹스플로이테이션 장르는 섹스와 여성 섹슈얼리티를 노골적으로 쾌락의 대상으로 전시하고 서사화하는 일련의 영화들을 일컫는다. 그러나 저급한 장르로 낙인찍혀오다가 쿠엔틴 타란티노 등 영화감독들이 적극적으로 부활시키며 재해석되어 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셀룰로이드 에로티카: 섹스플로이테이션의 해부' 상영작 스틸컷.
(왼쪽부터 시계방향) '하드코어: 스크린 성 해방'(1971) '뼈와 살이 타는 42번가'(1972) '엠마뉴엘과 마지막 카니발'(1977) '애꾸라 불린 여자'(1973).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2024.07.01 oks34@newspim.com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하는 8편의 영화들은 멜로드라마, 성교육 영화에서 정치적 모더니즘 영화, 여성 복수극 그리고 고어 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인다. 문제작인 '맘 앤 대드'(1945)는 검열의 눈을 피해 위생교육의 탈을 쓰며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60년대 포르노그래피 논쟁을 가져온 '나는 궁금하다'(1967)는 섹스의 재현을 통해 급진적인 정치비평을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유럽 B급 영화의 거장 조 다마토의 '엠마뉴엘' 시리즈 중 하나인 '엠마뉴엘과 마지막 카니발'(1977)은 80년대 홈비디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섹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국제적 유통과 지역적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흥미롭다.

과연 '애마'로 기억되는 한국 에로영화는 검열로 인해 무자비하게 가위질당한 채 비디오 대여점을 가득 채웠던 섹스플로이테이션 영화와 아무 연관이 없을까. 이들 영화들에 대한 자세한 상영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