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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에 가격인상 효과까지…식품업계 2분기 성적표는

기사입력 : 2024년07월06일 08:46

최종수정 : 2024년07월06일 08:48

야외활동 많은 가공식품 비수기·경기부진에도 대체로 선방
삼양은 고성장, 농심은 숨고르기...해외 성장세 따라 희비
제과업계도 호실적...롯데웰푸드는 인도 성장·빙과 성수기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올해 2분기 식품기업들이 대체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사업에 공을 들인 업체들은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공식품 비수기와 경기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로 일부 업체들은 비교적 아쉬운 성적이 예상됐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조3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7% 오른 3817억원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돌풍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 지역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지난해 부진했던 바이오 사업부문도 올해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ABC 채널의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찐만두가 나오는 장면. [사진= CJ제일제당]

대상도 바이오 사업부문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대상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501억원으로 전망됐다.

동원F&B는 참치 원가부담 완화 효과와 사료 부문 마진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원F&B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4.16% 신장한 1조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 증가한 357억원이다.

라면업계는 해외 사업에서의 고성장세 지속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삼양식품은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농심은 북미 등 일부 지역 성장세가 조정을 받았다.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어난 3842억원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삼양식품은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 시장에 불닭볶음면 수출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한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농심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517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오뚜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8878억원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 오른 674억원으로 예상됐다.

제과업체들도 대체로 호실적을 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에서는 합병 시너지, 해외사업에서는 인도시장에서 초코파이와 빙과류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6% 신장한 1조78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6% 신장한 664억원으로 예상됐다.

또한 오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4.2% 신장한 7452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6% 증가한 1230억원이다.

주류·음료업체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관련해 주류업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나란히 맥주와 소주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한 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같은 기간 336.1% 신장한 519억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필리핀펩시 영향으로 외형 성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분기 최대인 1조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신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4% 오른 624억원으로 집계됐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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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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