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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로 도약'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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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양 E-DEAL 2030' 제시...5개 분야 20개 사업에 박차
이동환 시장 "향후 2년, 비전 향해 과감·진취적 도전 계속"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제시해했다. 이를 위해 경제, 교육·양육, 교통·문화, 복지·안전, 주거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시 개발만 이뤄지면 환경이 건조해질 수 있다. 도시와 숲의 자연환경 조화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특화조경과 수목을 갖춘 '가든시티'로 조성하고, 생활 속 숲캉스·물캉스를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녹지면적을 체감면적으로 12.8㎡까지 늘리고 하천변 산책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속가능(Eternal)한 주거환경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기에 1기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과 더불어 노후 저층주거지를 통합 개발해 미래타운 조성을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4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랜 규제에 갇혀 있던 고양시와 고양시민이 그동안의 무력감이나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향후 2년의 비전을 향해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이 시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먼저 'E-DEAL 2030에 대해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의에 "E-DEAL 2030은 이니셜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먼저 이코노미 고양 개념이 있고 다음에 에듀케이션 고양이 되는 부분이고 그다음에 에피소드 고양 등의 개념이 있다"면서 "미국의 가장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에 뉴딜 정책이 있던 것처럼 실제로 고양시가 뉴딜 정책을 시행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 자체가 다른 어떤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어서 이 부분을 이제 극복하는 차원에서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딜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전환이고 변형이기에 딜이라는 영어의 순수 의미는 거래다, 일이다 이렇게 잘라 얘기할 수는 없다"며 "그런 개념의 고양으로 나가기 위한 내용으로 담아서 5개 분야 20개 프로젝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자료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에서도 경기북부취재본부 기자가 '시장은 취임 당시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현장에서 시민과 대화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시민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왔는지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물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뉴스핌에서 언급한 시민 소통은 임기 초기에 강조했다"며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고양시 동사무소가 전국 최대 규모로 44개다. 물론 고양시보다 더 큰 도시라고 얘기하더라도 그것은 광역시 법 얘기고 실제로 현재 특례시 네군데에서도 고양시가 최대 규모다. 44개동이나 되지만 제가 두 번을 다니면서 시민들하고 끊임없이 소통에 대해서 같이 공유하고 고민을 해왔으며, 그것 외에도 아마 2년 동안 다녔던 행사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하고 갈 때마다 많은 분들이 현안 상황에 대한 얘기를 하고 이에 같이 고민하고 (대책을) 같이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분야가 있지만 고양시 민원만 봐도 1년간 민원이 100만 건 가까이 되는데 기억하기에는 사실상 80만 건 가까이 되고 그런 많은 민원에 대한 부분들을 시장이 다 하냐"고 반문하면서 "시장은 전부 할 수가 없으니 그래서 직접적으로 해야 될 가중치와 비중을 감안해서 직소민원을 해서 그런 민원에 대해 매달 시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질문은 'CJ라이브시티 사업 해지 통보에 따라 많은 기대감이 사라졌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계획을 알려 달라, 2년 동안 많은 국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출장을 통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빌리 등 고양시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주력해 오면서 생활밀착형 정책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시행을 밝혔는데 순번을 정한다면 몇 가지만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등이 이어졌다.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4 atbodo@newspim.com

다음은 이동환 고양시장의 발표문 전문.

고양특례시는 100만 도시로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곧 110만도 바라봅니다.
하지만 도시의 몸집이 커지는 동안에 행주산성, 일산호수공원, 자유로, 킨텍스 산업구조 등
고양시의 뼈대와 근육에는 십수년간 이렇다 할 성장이 없었습니다.

저는 도시의 가장 기본부터 투자했습니다.
창릉천은 고양시에서 가장 긴 고양의 대표 하천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개발관리 계획이 없어 물길은 메마르고 도시와 어우러지지 못한 채 방치돼 왔습니다.
창릉천을 본연의 하천으로,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습니다.
총 3200억 원이 투입되는 통합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킨텍스 인근은 어떻습니까? 호텔, 쇼핑몰, 기업이 들어서야 할 소중한 땅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채워졌습니다.
이에 섬처럼 고립된 킨텍스와 주변 인프라를 연결하기 위해 지하 복합공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제3전시장과 킨텍스 앵커 호텔이 건립되면 고양은 k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기업 유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족도시를 향한 구호와 희망만이 수년째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만성화된 무력감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년 저와 직원들이 국내외를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등지에 6조 4000억 원, 112만 평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해냈습니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고향 이상의 애착을 가진 우리의 터전입니다.

시민들의 큰 애정만큼 고양시를 제대로 예우하자는 것이 지난 2년의 목표이며 노력이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열정이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닿길 바랐고, 올해 2주년 시정 평가에서 72.9%의 시민들이 시정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108만 시민께서 함께 만들어온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양의 생활 인구, 생활 목적, 생활 권리 세 가지를 세계에 뛰어난 5대 도시로 소개했습니다.
녹지, 하천, 습지가 면적의 50% 이상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고양은 수도권 2500만 명이 근교에서 생태, 치유, 문화, 경제의 G4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감성 힐링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오랫동안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한강하구는 미래의 열쇠입니다.
한강이 열리는 만큼 고양의 잠재력도 열립니다. 한강으로 통하는 고양을 만들겠습니다.

한강변을 따라 자유로 지하고속도로를 추진하고, 단절된 하천을 한강과 연결해 도시의 생명줄을 트고
한강 하구와 장흥습지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한강의 길목이었던 행주나루의 영광을 되살리겠습니다.
선착장과 마리나를 조성하고 뱃길과 주변 산책길을 열겠습니다.
서울 근교로 가장 가까운 한옥마을을 경주산성 일원에 조성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2대 특구를 유치해 규제로 좁혀진 고양의 경제영토를 넓히겠습니다.
이 잠재력이 있는 땅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AI, 로봇, K컬처까지 4대 첨단 특화산업으로 채우겠습니다.

앞으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535만 평을 포함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창릉신도시 31개 지식산업센터에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것입니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고양투자청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5000억 원의 고양 미래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고양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COP 34 등 국제 환경행사를 유치해 기후산업을 먹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자원 재활용의 순환경제, 직업, 독립, 결혼 등 10대, 20대는 사는 곳에서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공교육부터 바꾸겠습니다. 올해 선정된 국가 교육 발전 특구를 통해 단순히 고교 졸업생, 대학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배출하는 인재 경영 시스템으로 혁신할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미국의 드렉셀 카데어드 고교 명문 외국 교육기관과 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자사고 못지 않는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양시 주력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영재학교, 과학고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고양은 전국적인 글로벌 명문 학문이 될 것입니다.
고양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경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자립, 결혼, 출산, 양육까지 가족의 탄생과 성장은 혼자에서 이뤄지는 과정에 있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곁에서 '신발 속 돌맹이'처럼 불편한 부분들을 걷어내 주겠습니다.

저출생 민관 공동협의체를 출범해 관내 아동, 가족 인프라가 한몸으로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거, 의료, 양육, 직장 등 생활 환경을 가족친화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잃어버린 휴식과 여가를 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시는 경기도 중 서울 출근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고양시민 평균 통근 시간은 45분 이상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5분 많습니다.
1년에 약 2일을 길에서 더 소비하는 셈입니다.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고양시민의 잃어버린 이익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고양 연결선, 신분당선 연장, 인천 2호선과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 추진으로 고양에 대동맥을 완성하겠습니다.
GTX-A 권역과 고양시 내 신규 주택 지역과 주요 역사가 버스 노선 확대로 교통 대동맥을 복원해 모세혈관을 넓히겠습니다.

고양시는 생활권에서 공연 개발을 통한 사업 재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만큼 고양시도 일리일비하지 않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k 콘텐츠의 거센 본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고양시는 그동안 중첩 규제라는 보이지 않는 창살에 무력하게 갇혀 왔습니다.
스스로 발전의 의지를 적기도 했습니다. 그럭저럭 살기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도시를 서서히 병들게 했습니다.
자족도시를 향한 활로로서 마련했던 경제자유구역 추진마저도 시작부터 지금까지 일각에서 반신반위의 시선 혹은 회의감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는다면 절대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제 패배나 상실감을 떨쳐내고 가장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의 고통과 비판이 있다면 오롯이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고양의 위대한 변화를 위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끈기 있게 나가겠습니다.
그 일에 함께 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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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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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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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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