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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전국 郡 단위 농어촌지역 중 '삶의질 종합지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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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고용률 83.05%...경제영역 평가서도 1위
市 단위 농어촌지역 1위 경기도 이천시...광양시·아산시·계룡시·파주시 순
농어업‧농어촌특별위, 전국 139개 농어촌 지자체 대상 '삶의 질 지수 결과' 첫 공개

[전국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이 전국의 군(郡) 단위 농어촌지역 중 '삶의질 종합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울릉군은 평가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역 내 고용률이 83.05%로 가장 높아 경제영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시(市) 단위 농어촌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은 경기도 이천시로 나타났다.

5일 충남 청양에서 열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제21차 본회의.[사진=농어촌특별위] 2024.07.06 nulcheon@newspim.com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어업위)는 이달 5일 충남 청양에서 제21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 139개 농어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가 개발한 것으로, 5개 영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과 20개 지표로 구성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하고 지수를 산출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로 이뤄진 '농어촌 삶의 질 지수관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높였다.

이날 발표에서는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화 된 10개 지역(용인시, 창원시, 화성시, 청주시, 남양주시, 천안시, 김해시, 평택시, 포항시, 세종시)은 제외하고, 총 129개 농어촌 시·군을 △농어촌 군 79개와 △도농복합시 50개로 구분해 상위 20% 지역을 공개했다.

5일 충남 청양에서 열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제21차 본회의에서 김창길 농어촌분과위원장이 전국 139개 농어촌 지자체 대상 '삶의 질 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농어촌특별위]2024.07.06 nulcheon@newspim.com

'삶의 질 지수 결과' 발표에 따르면 '농어촌 군' 79개 지역의 농어촌 삶의 질 종합지수는 평균 39.06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북 울릉군이 54.73점을 얻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옹진군(50.98점) △ 총남 청양군(49.30점) △강원 인제군(47.23점) △강원 양구군(46.81점) 순으로 우수했다.

울릉군은 전 영역이 우수했지만, 특히 지역 내 고용률이 83.05%로 가장 높아 경제영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기대수명과 인구증감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보건·복지 영역과 지역활력 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군(郡) 단위 농어촌지역의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영역별 순위 및 점수.[도표=농어촌특별위] 2024.07.06 nulcheon@newspim.com

농어촌 군(郡) 지역의 영역별 우수 지자체로 ▲경제는 울릉군(50.73점), 진천군(44.61점), 음성군(43.54점)이며, ▲보건·복지는 양평군(61.81점), 울릉군(61.34점), 옹진군(59.26점)순이었다.

또 ▲문화·공동체는 홍성군(81.95점), 서천군(81.94점), 강화군(80.20점)이며 ▲환경·안전은 진안군(88.27점), 장수군(82.57점), 군위군(80.92점)이었다.

▲지역활력은 증평군(69.21점), 진천군(59.87점), 무안군(57.23점) 순으로 나타났다.

'도농복합시' 50개 지역의 농어촌 삶의 질 종합지수는 평균 45.73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 이천시가 59.32점을 얻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광양시(57.65점) △충남 아산시(56.55점) △충남 계룡시(54.60점) △경기도 파주시(54.59점) 순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이천시는 GRDP(1인당 지역내 총생산)와 재정자립도가 타 도농복합시 평균에 비해 각각 2.7배, 2.2배 높아 경제영역 1위를 차지했다.

또 청년인구비율이 높아 지역활력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긴급복지지원율이 낮아 보건·복지영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시(市) 단위 농어촌지역의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영역별 순위 및 점수.[도표=농어촌특별위] 2024.07.06 nulcheon@newspim.com

도농복합시 지역의 영역별 우수 지역으로 ▲경제는 이천시(54.58점), 서산시(45.64점), 당진시(42.26점)이며, ▲보건·복지는 김포시(77.61점), 계룡시(71.09점), 달성군(70.62점)순이었다.

또 ▲문화·공동체는 계룡시(73.94점), 서귀포시(71.60점), 광양시(71.02점)이며 ▲환경·안전은 문경시(82.07점), 남원시(81.07점), 계룡시(79.12점)였다.

▲지역활력은 아산시(78.92점), 계룡시(75.15점), 파주시(74.54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농어촌 군(郡)지역 79개와 도농복합시(市0 지역 50개 지역은 도시화 된 10개 지역에 비해 '문화·공동체'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보건·복지와 지역활력'은 큰 격차를 보였다. '환경·안전'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경제분야'는 지역 특성에 따라 전체 유형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사진=농어촌특별위] 2024.07.06 nulcheon@newspim.com

농어업위는 이와관련 "농어촌 지역은 도시형 지역보다 우수한 문화·공동체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소득원 개발 등과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경제는 지역별로 기업유치 등의 노력과 보건·복지와 지역활력은 농어촌 지역이 매우 열악한 분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우리 농어촌의 삶의 질 수준이 인구 50만 이상 지방 도시와 비교할 때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고 지적하고 "농어촌 삶의 질 지수 발표가 그동안 지자체에서 양적 개발 중심이던 정책에서 벗어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농어업위는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어업위는 향후 농어촌 상황에 맞는 지수의 고도화, 정책 확산, 법적 기반 마련 추진 등 농어촌의 삶의 질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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