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파인엠텍, 삼성 폴더블폰 힌지 승인 완료..."외장힌지 납품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4:18

사업 다각화 기반 매출 다변화...외장힌지 매출비중 약10% 전망
베트남 3공장 이달 내 완공

이 기사는 7월 8일 오전 10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부품업체 '파인엠텍'이 외장힌지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6'용 힌지 승인을 최근 통과하며 납품을 본격화하고 있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8일 "힌지 승인은 지난주에 통과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타 경쟁사 대비 내재화를 통해 원가율 부분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기에, 이를 통해 관련 점유율을 점차 확보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내장힌지 생산에만 주력해온 파인엠텍은 올해 외장힌지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내장·외장힌지 동시 생산 가능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 됐다.

외장힌지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내구성이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생산성·원가경쟁력·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제조 필수 공정인 금속사출성형(MIM)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약 95%의 공정 내재화 및 적응 부품 수 적용 등이 가능해, 경쟁업체 대비 원가경쟁력과 높은 생산성 확보할 수 있다.

파인엠텍이 외장힌지 시장에 합류하면서 삼성전자 폴더블폰 외장힌지는 국내 'KH바텍'과 중국 '환리'(Huanli Intelligent Tech) 등 삼원화 체계로 들어섰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외장힌지는 그동안 KH바텍이 독점해왔으나 파인엠텍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 점유율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엠텍의 '내장힌지와 외장힌지'. [사진=파인엠텍]

파인엠텍은 1992년 파인디앤씨로 설립됐으며 지난 2022년 9월 파인테크닉스 IT부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코스닥에 재상장했다. IT부품 중에서도 내장 힌지를 주력으로 제조해 왔으며, 전체 매출액 80%가 내장 힌지 매출로 단일 품목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았다.

파인엠텍은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다변화로 이뤄낼 전망이다. 2023년 기준, 파인엠텍 내장힌지 매출 비중은 84%, 기타 모바일 제품 13%, 전기차 모듈 하우징(EV Module Housing) 3%를 차지했다. 올해는 외장힌지 사업이 추가되면서 매출이 분산될 전망이다. 파인엠텍은 올해 제품별 매출 목표를 내장힌지 64%, 외장힌지 9%  비중으로 전략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3% 매출 비중을 차지한 전기차 모듈 하우징은 올해 9%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파인엠텍은 하반기 '엔드플레이트(End-plate)' 중심의 전기차 부품 사업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엔드플레이트는 2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4분기부터 배터리 업체 S사 엔드 플레이트를 국내 2차전지 업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부품 공급업체는 유럽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파인엠텍은 미국 공급업체로 신규 선정됐다.

파인엠텍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을 위해 전기차 부품 생산능력(캐파)도 확장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베트남 제 3공장은 이달 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완공시 부품 생산량은 연 50만개에서 연 300만개 수준으로 확대된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베트남 3공장은 현재 공정률 97% 상태다. 1,2층 설비들을 입고시키고 있으며 7월 중순쯤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올해 내장힌지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외장힌지 및 엔드플레이트 등 신규 아이템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원년이며, 폴드와 플립 시리즈 중심이었던 폴더블폰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며 "생태계 확대 과정에서 내장과 외장힌지 모두를 양산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서의 수혜는 더욱더 확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파인엠텍 2024년 매출액 5488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4%, 8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인엠텍 로고. [사진=파인엠텍]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