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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美 호놀룰루 도착...태평양국립묘지 찾아 헌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1:25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6:03

방미 하와이 첫 공식 일정...6·25 용사 등 안장
美 참전용사 추모하며 감사 마음 전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했다. 태평양국립묘지는 1949년에 조성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돼 있다.

묘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제임스 호튼(James Horton) 태평양국립묘지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묘지에 안장된 미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헌화를 마친 후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미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에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7.0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미 참전용사 고(故) 벤자민 윌슨(1921~1988)의 묘를 참배했다.

벤자민 윌슨은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전투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일정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해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에 헌화 후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7.09 photo@newspim.com

이날 행사에 미측에서는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 릭 블랭지아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시장, 제임스 호튼(James Horton) 태평양국립묘지소장, 美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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