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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생산자도 페트 재활용 의무화 도입…법인택시 최저 면허기준 대수 완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8:00

시험‧연구용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최대 9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기 추가 지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앞으로 페트병 생산업체도 의무적으로 페트를 재활용해야 한다. 법인택시 최저 면허기준을 완화해 택시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오전 8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Ⅱ)'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현장규제 개선방안으로, 민간 중심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경제단체, 기업 건의 등을 적극·신속히 반영해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것이다.

◆ 시험‧연구용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기간 최대 9년 연장

자율주행 상용화 지원을 위해 시험‧연구용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기간을 최대 9년까지 확대한다. 허가기간이 이미 만료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연장 신청이 허용된다.

자율주행차용 정밀도로지도의 품질향상을 위해 제작과정을 개선하고, 2·3차원 도로지도를 모두 민간에 개방하고 온라인도 순차로 제공한다.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Ⅱ) [자료=기획재정부] 2024.07.09 biggerthanseoul@newspim.com

AI 학습용 영상, 사진 등 비정형데이터 활용이 많은 보건·의료 분야에는 중소병원, 스타트업 대상 가명정보 처리기술·절차자문 등을 지원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설에 대한 원활한 투자이행을 위해 폐기물처리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별도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및 기업부담 합리화를 위해 페트(PET) 재활용 의무자를 원료(PET 수지) 생산자에서 최종제품(PET병) 생산자로 전환한다.

판매 용도가 아닌 연구·개발용 수소 시제품(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등)에 대해서는 안전 확보를 전제로 인허가·검사를 간소화한다.

에너지 변환 신기술을 적용한 설비에 대해서는 전기공급이 많은 시간대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는 수요자원(플러스DR) 활용을 추진한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전해 장치 제조업을 첨단업종에 포함해 자연녹지지역에서도 제조시설 설치를 허용한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기 추가 지정

디지털 옥외광고물(디지털 사이니지) 활용의 신속성·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공간,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설치·관리 기준을 개선한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물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조기에 추가 지정한다.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 및 종사자 보호 기반 마련을 위해 법인택시 최저 면허기준 대수 완화 방안을 마련한다. 서울·부산 50대, 광역시·시 30대, 군지역 10대 미보유시 사업면허가 취소된다. 이를 완화한다는 얘기다.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Ⅱ) [자료=기획재정부] 2024.07.09 biggerthanseoul@newspim.com

노후 건축물의 개·보수 및 스마트화 등 시설투자 지원을 위해 안전문제가 적은 경미한 3종의 해체공사는 허가·신고를 면제한다. 방화벽 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바닥 또는 벽 해체, 다가구주택의 가구간 경계벽 또는 다세대주택의 세대 간 경계벽 해체, 건축물 외벽 마감재료 해체 등이 해당한다.

공업화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례대상을 단독·공동주택에서 ▲준주택까지 확대하고 ▲용적률·높이제한 완화 등 특례를 추가 추진한다.

물품(HW) 중심의 혁신제품(조달) 지정절차 개선을 위해 SW용 제품규격서를 추가하거나 실태조사서를 보완한다.

창업 초기기업의 R&D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ICT 분야 R&D 공모제한 요건 완화 방안을 마련한다. 영사 분야 교육 수료자도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운영경과에 따라 제도화 등을 검토한다.

중소·영세 업체 외국인력 구인여건 개선을 위해 업체 간 외국인력 배정순위를 정하는 점수제의 항목 구성 및 배점 등을 개선한다.

경력은 짧지만 유망한 인력이 다수인 정보보호산업의 인적 특성을 고려해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시 경력요건을 완화한다.

스마트상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기기 도입 후 후속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 수혜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기술 도입 등 고도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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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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