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20시간 밤샘조사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08:02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07:58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았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전 8시 10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출석해 고강도의 조사를 받았다. 조서 열람을 마친 그는 20시간 35분 뒤인 이날 오전 4시 45분 귀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이 23일 오전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 주가 조작 의혹에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23 leemario@newspim.com

김 위원장이 검찰 소환된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조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피의자가 재출석이 어렵거나 공소시효가 임박한 경우 등에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 그리고 27~28일에 걸쳐 총 2400억 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고가로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포함된다.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배재현은 같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도 지난 4월 구속 기소됐다.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카카오 측과 협력해 펀드 자금 1100억 원으로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지난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격렬한 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는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를 통해 SM엔터 지분의 39.87%(카카오 20.76%, 카카오엔터 19.11%)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