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민의 주거 선택 폭을 확대하고 부담을 완화해 서민 주거안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10 leehs@newspim.com |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청년과 신혼·출산 부부를 위한 청약과 대출 지원, 고령자 실버주택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서도 실질적 주거 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도 최소화하겠다. 부동산 거래 투명화, 리츠 활성화 등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개통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를 시작으로 나머지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면서 "지방 대도시권에도 GTX급 광역철도를 개통해 초광역 생활권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버스 운행 확대와 주요 거점별 환승센터 확충을 통해 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K-패스와 한 번의 결제로 연계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MaaS 등 교통서비스 혁신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초광역 메가시티 구현 의지도 밝혔다. 박 장관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주도형 초광역권 계획을 수립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도 마련하겠다"면서 "용인 반도체 산단을 포함한 15개 신규 산단과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등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거점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하고 노후 도시공간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글로벌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이 돼 2024년 400억 달러(한화 약 55조4600억원)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를 달성하겠다"며 "도심항공교통 수도권 실증에 본격 착수하고 자율주행 서비스도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인천 검단 사고와 같은 부실시공이 반복되지 않도록 설계, 시공, 감리 등 주체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점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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