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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올림픽 코앞인데 '오버투어리즘'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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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해외여행 경험자 만족도 조사
유럽국가 중 안전∙교통 등 인프라 평가 최하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가 한국인 여행 경험자의 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특히 안전과 교통, 물가 등 '여행 인프라' 측면에서 유럽 11개국 중 가장 열악해 올림픽 기간 관광객 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1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해외여행지 만족도 조사(2022년 9월~2023년 8월 9375명 대상)에 따르면 유럽 11개국 중 여행만족도 1위는 스위스, 최하위는 프랑스였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결과1. 2024.7.11 [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프랑스는 비교 대상 11개국 중 종합만족도 11위(717점), 1일당 여행비 2위(40.8만원)로 대표적인 '고비용·저만족' 국가로 지목됐다. 유럽 평균(760점, 37.3만원)에 비해 여행 스트레스는 높은데 돈은 많이 드는 저효율 여행지라는 설명이다. 프랑스는 인프라 측면의 6개 요소(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언어·현지문화, 교통·환경) 모두 유럽 최하위였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결과2. 2024.7.11 [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반면 스위스는 여행비(41.1만원 1위)가 제일 비싸지만 체감만족도(833점 1위)가 제일 높은 고품격 여행지로 평가됐다. 여행비와 만족도를 종합한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었다. 오스트리아는 1일 여행비 8위(34.5만원)로 체감만족도 2위(831점), 스페인은 9위(32.5만원) 비용으로 3위(810점) 만족도를 누릴 수 있었던 고만족·저비용 여행지였다.

프랑스의 문제는 고질적인 관광객 과잉(오버투어리즘)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말한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결과3. 2024.7.11 [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는 "프랑스는 세계 제1의 관광대국이지만 몰려드는 관광객을 여행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유럽 여행 평균 방문국이 3.3개국임을 고려하면 올림픽 기간 오버투어리즘이 프랑스를 넘어 유럽 주요 관광지로 파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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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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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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