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괴물신인' 스킨스, '닥터K' 놀란 라이언과 동급 됐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0:43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0:43

12일 밀워키전, 7이닝 노히트노런 11K…8경기 연속 7K 이상
6승 무패 평균자책 1.90…양대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흥 괴물투수' 폴 스킨스(22·피츠버그)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낮췄다.

스킨스는 12일(한국시간) 밀워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으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99개의 공을 던져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8.2마일(약 158km), 최고 100.2마일(약 161.3km)이 나왔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피츠버그 괴물 신인투수 폴 스킨스가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6회까지 무안타 경기를 펼친 뒤 더그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4.07.12 zangpabo@newspim.com

2회 2사 후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몸에 맞는 공, 개럿 미첼에게 볼넷을 내준 게 출루를 허용한 전부였다. 이후 7회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는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피츠버그 역시 상대 선발 애런 시베일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0의 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7회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중간 2루타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전반기 등판을 마친 스킨스는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11경기에 등판, 6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90이다. 규정이닝만 채운다면 양대리그 전체 1위 성적이다. 그는 66.1이닝 89탈삼진 13볼넷 48피안타로 피안타율 0.20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2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8경기 연속 7탈삼진 이상 잡은 것은 피츠버그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한 시즌에 6이닝 무안타-11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2번 이상인 선수는 스킨스와 1973년 놀란 라이언(당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뿐이다. 또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 이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탈삼진을 뽑은 투수로도 기록됐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2일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피츠버그 선발투수 폴 스킨스. 2024.07.12 zangpabo@newspim.com

스킨스는 루이지애나 대학 시절이던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 209탈삼진(9이닝당 15.3개 신기록)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시즌 초 트리플A 7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99, 27.1이닝 45탈삼진이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였고, 결국 5월 12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으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유력 후보로 등극했다.

올 시즌 데뷔와 동시에 올스타에도 선발된 스킨스는 17일 올스타전에서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이자 1995년 내셔널리그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이후 29년 만의 선발 등판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팬투표가 아니라 선수단 투표, 커미셔너 추천 등으로 결정하는데 그의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