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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시작은 미약, 끝은 창대' 파월인더스 전력 특수 '신예'②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6:51

유틸리티·천연가스 부문도 탄력
생산능력 확대 과제, 투자 활발
밸류에이션 합리적, "수혜 상당"
높은 공매도, 재무상태는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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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 끝은 창대' 파월인더스 전력 특수 '신예'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 유틸리티와 가스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 덕에 유틸리티(매출액 비중 23%) 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력회사에도 분배·제어 관련 장비가 추가로 필요해진다. 파월 측은 자사가 유틸리티 시장에서 배전 변전소의 주요 공급업체로 성장했다고 한다. 배전 변전소는 전력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로, 고압 전력을 받아 저압으로 변환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파월인더스트리스의 사업부별 매출액 비율 변화 [자료=파월인더스트리스 결산 보충자료]

천연가스 사업도 마찬가지다. 천연가스는 전기 생산을 위한 연소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비교적 적어 소위 '브릿지 연료'로 언급되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관련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이 늘어날수록 필요한 전력과 이에 따른 관련 장비도 증가한다.

5. 생산능력

파월이 당면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생산능력의 확대다. 파월의 생산능력은 최대치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는데 더 많은 주문을 소화하고 싶어도 현재 생산 설비로는 처리하기 어렵다. 이런 까닭에 회사는 올해 3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설비투자 금액(660만달러)을 전년동기 대비 41% 늘리는(전분기 대비로는 16% 증가) 등 시설 확장에 힘쓰고 있다.

관련 행보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전기 제품 공장 확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25회게연도 중반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스턴의 또다른 대형 전력제어실 제작(모듈형으로 제작된 다음 현장에서 설치) 공장은 완료된 상태다. 회사의 생산능력이 향상되면 매출액 증가세에 더 속도가 붙고 고정비 분산 효과 따른 이익률 향상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인더스트리스의 배전 시스템 [자료=파월인더스트리스 결산 보충자료]

6. 밸류에이션과 전망

현재 파월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가 소수에 그치는 까닭에 포워드(통상 결산 미발표 4개 분기 애널리스트 주당순이익 추청치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미 실현된 4개 분기 주당순이익 누계분을 기준으로 하는 트레일링 방식으로 PER을 평가하면 18배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19배는 밑돈다. 포워드 PER(추청치 2건)로 봐도 17배로 이 역시 업계 중앙값 18배를 하회한다. 주가가 급등했어도 아직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밸류에이션에서 읽히는 만족감에 비해 애널리스트 실적 추정치 자체는 크게 고무적이지 않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2건) 평균값은 24회계연도의 경우 9억313만달러로 30% 증가한 뒤 25회계연도는 9억2365만달러로 증가율이 2%일 것으로 본다. 또 24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은 9.2달러로 123% 증가가 전망된 한편 25회계연도는 8.99달러로 2%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배런스에 따르면 목표가를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1명으로 집계됐는데 그의 12개월 뒤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는 145달러로 현재가 144.74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아직은 컨센서스라고 할 정도로 추정치가 많지 않기 떄문에 주류의 시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일단 집계된 수치에서는 신중한 기색이 읽힌다.

7. "저평가"

강세론자들은 이런 추청치는 파월을 저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카네기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크리스토퍼 캐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파월에 대해 "회사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다"며 "데이터센터 구축 추세로부터 엄청난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제조업체들의 미국 회귀나 전기차의 점진적인 도입 확대 등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강세론자들의 주장이다.

파월인더스트리스의 수주잔액과 신규 주문액, 청구액 대비 주문액 추이 [자료=파월인더스트리스 결산 보충자료]

시킹알파에서 주식 분석글을 게재하는 기티스 지지스 씨는 보수적 추정치라는 점을 전제로 하면서도 24회계연도 연간 매출액 증가율을 약 25%, 25회계연도는 약 15%로 전망했다. 또 향후 10년 연평균 연간 매출액 증가율을 약 12%로 예상했다. 10년 뒤에는 매출액이 21억7000만달러가 돼 있을 것으로 본 것으로 23회계연도 연간 매출액 6억9900만 달러 대비 3배를 전망한 셈이다.

8. 재무 안전성

파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상당한 공매도 비율이다. 코이핀에 따르면 현재 파월의 유통주식수 대비 공매도 비율은 13%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의 16%에서 하락하기는 했지만 S&P500 구성 종목의 평균값 2%를 크게 넘어서는 등 여전히 높은 수치다. 소형주(파월 시가총액 18억1000만달러)라는 특성과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파월의 펀더멘털 자체는 튼튼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의 결산 내용이나 전망 외에도 재무상태는 견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기부채는 올해 3월 말 '제로(0)'로 집계된 가운데 유동비율은 160%다. 유동비율이 160%라는 것은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부채의 1.6배라는 의미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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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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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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