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친윤계 중심으로 '한동훈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비판 쇄도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2:07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2: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성동 "한동훈, 이율배반적 면모 점점 더 자주 보여"
이철규 "부당한 공소제기는 취소되는 것이 정의에 부합"
김태흠 "경망스러움과 분노 금할 수 없어…韓, 사과 촉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후보는 지난 17일 CBS가 주관한 4차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를 향해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며 법무부 장관 시절 나 후보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충돌 사건' 공소 취하를 청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왼쪽부터),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 한동훈 당대표 후보,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배현진 의원이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의 태도를 보면 이율배반적 면모가 점점 더 자주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권 의원은 "이것은 청탁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우리 당은 민주당이 공수처법과 공직선거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처리할 당시, 법안 접수 등을 물리적으로 저지했었고, 이로 인해 우리 당의 여러 의원이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이를 막기 위한 최후의 저항 수단으로 단일대오로 나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전현직 의원 27명과 당사무처 직원과 보좌진들까지 부당한 기소와 재판을 받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당시 우리 당의 모든 의원이 나섰지만, 재판은 일부 의원만 받고 있다. 즉 전체 의원을 대신하여 희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런 동료 의원을 보는 마음이 편하겠나. 당사자도 지켜보는 동료들도 모두 아프다"며 "우리 당 의원 개개인의 아픔이자 당 전체의 아픔을 당내 선거에서 후벼 파셔야 하겠나. 당을 위해 지금도 희생하고 있는 사람을 내부 투쟁의 도구로 쓰면 되겠나. 경쟁은 하더라도 부디 선은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당한 공소제기는 취소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도 이 사건의 27번 피고인이다"며 "매번 공판정에 앉아 재판을 받으면서 분노와 자괴감을 떨치기 어려웠지만, 사필귀정이라 믿으며 재판에 임하고 있다. 그 시절 치열한 투쟁과 희생으로 민주당 정권에 항거하였기에 국민의 직접선거로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었고 정권교체로 우리는 여당이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좌파 언저리에서 기웃거리던 자들이 숙주를 앞세워 우리 당을 넘보며 밤 놔라 대추 놔라 훈수질하며 끼어들고 있다. 그리고 어떤 자들은 야당 시절 우리 당 의원들이 뭐했냐고 힐난하면서 자신이 대여, 대야 투쟁에 선봉을 선 것처럼 동지들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런 언행은 지극히 잘못된 행태"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기소는 취소되는것이 당연하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정황은 당시 민주당의 폭거에 저항하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의사표시를 폭력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무도한 민주당 세력과 법 기술자들의 농간에 우리 당 동지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의 어제 방송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본인의 법무부 장관 시절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는 폭로에 경망스러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한 후보를 겨냥해 "당신이 문재인 정권하에서 화양연화(和樣年華)의 검사 시절을 보낼 때 우리는 좌파와 국회에서 처절하게 싸운 사건"이라면서 "부당한 청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수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보수 가치에 대한 공감에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또한 당신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한동훈 후보님, 분명한 입장을 밝히시고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인해 아직도 고초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사과를 촉구한다"면서 "일시적인 팬덤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연기와 같다"고 비꼬았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