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상목 부총리 "하반기 그린벨트 풀어 수도권 신규택지에 2만호 추가 공급"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5:06

최상목 부총리, '제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주재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중심 23만 6000호 분양 목표
올 하반기 수도권 신규택지에 2만호 이상 추가 공급
공공 매입임대 주택, 당초 12만호보다 1만호 이상 추가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금년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과 무주택 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을 확실히 늘리겠다"면서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총 23만 6000호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반이 과열된 상황은 아니지만 지방과 비아파트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안정을 민생 핵심 과제로 두고 관계부처 공조 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7.18 yooksa@newspim.com

관련 대책으로 정부는 올 하반기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로 공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23만 6000호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 PF 정상화, 전세시장 안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까지 약 24조원의 PF 대출보증이 집행되는 등 정상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 PF 사업성 평가가 완료된 만큼,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도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비사업 속도, 사업성 제고를 위한 추가 제도 개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더해 사업장별 맞춤형 갈등 중재 확대로 정비사업장의 착공·준공 지연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 매입임대 주택을 내년까지 당초 계획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 추가 공급할 것"이라며 "이 중 5만4000호를 올 하반기 전세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신축 소형 비아파트 구입에 대한 세제지원과 주택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 주택 범위도 확대해 민간 비아파트 공급 확대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 9월 예정된 스트레스 DSR 2단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한도 설정 시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한도를 줄이는 제도다.

최 부총리는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주택정책금융에 대해 철저한 현장 점검과 주택담보대출 전반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모니터링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토부 중심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가동해 주택가격 상승이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통해 시장교란행위를 단속하고, 불법행위를 엄단하며, 탈루세액을 철저히 추징하는 등 투기 거래를 근절하겠다"며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련 조치의 신속 이행 및 점검을 위해 관계부터 차관급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매주 가동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현재 관계기관 합동으로 준비 중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8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