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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세브란스 교수들 새 전공의 거부는 몰염치한 학풍 조성"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3:42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3:42

22일 연세의대 비대위 "가을턴 전공의 내 제자 아니야"
"환자들은 5개월 넘게 사태 종식 기대하고 있는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하반기에 모집될 전공의들을 자신들의 제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중증질환연합회(연합회)가 "몰염치하고 반인륜적 학풍"이라며 23일 비판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전날 "이 자리(하반기 전공의 TO)는 우리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이다.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폭압과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이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의 자리를 현재 세브란스와 전혀 상관없는 이들로 채용한다면, 그건 정부가 병원의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6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환자단체 회원들이 서울대 교수 무기한 전면휴진 중단을 촉구하는 중증질환 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6.12 choipix16@newspim.com

그러면서 "우리 연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지원자들이) 작금의 고난이 종결된 후에 지원한다면 이들을 새로운 세브란스인으로 환영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할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대위의 입장에 대해 연합회는 "우리 환자들은 지난 5개월 넘게 이 사태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기대하며 단 1명의 전공의가 의료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 공백으로 인한 대한민국에서의 삶은 중증, 희귀질환으로 진단받는다는 것은 곧 죽음, 공포 그 자체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대학병원은 전공의와 의료인의 이탈을 막는 게 선결 과제가 됐고, 정부는 9월 전공의 수련 권역 제한을 풀고 지방에서 수도권 병원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그러나 연세의대 비대위 교수진은 자신들의 전공의가 아니면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지방에서 서울로 지원하는 전공의 진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환자의 고통과 생명을 포기하고 국민의 치료권을 방해하는 행동은 자랑스런 학풍이 아니라 몰염치하고 반인륜적 학풍"이라고 비판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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