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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해외 매출 사상 첫 1조원 돌파…전년 比 34%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16: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K팝 시장의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4일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전년보다 34.3% 증가한 1조2337억원으로 추산됐다.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팝 해외 매출액은 해외 피지컬 음반 판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3개 영역의 매출액 추정치를 합산해 작성됐으며, 데이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 보고서의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외국입금사용료, 주요 엔터사의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IR 자료가 이용됐다.

2023년 추정치 기준 해외 피지컬 음반 판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3개 영역별 비중은 ▲해외 공연 47.5%(5885억 원) ▲해외 피지컬 음반 판매 31.4%(3889억 원)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21.0%(2603억 원) 순으로 분석됐다. 2018년 이후 K팝 해외 매출액은 이차전지, 농산품, 화장품 등 최근 주목 받는 품목의 수출액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SM, 하이브, JYP, YG 등 6대 엔터사 공연 매출액 추정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이루어진 지난해에는 공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6% 증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2017년과 비교해 7.6배 수준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19년 처음으로 수출액 1000억원을 넘어선 뒤 2022년 3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 추정치도 2017년의 3.4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K팝 주요 시장이었던 아시아 이외에도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스트리밍 매출액이 증가하며 시장이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K팝의 해외 매출액은 반도체와 자동차 2개 품목, 이차전지와 농산품, 화장품 3개 품목 등 총 5개 품목을 선정해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주요 수출 품목의 매출액 지수는 다소 증가하거나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음반류 상품 수출액과 해외 스트리밍서비스 매출액 추정치의 지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K팝 해외 시장의 다변화, 올해 데뷔한 신인 가수·팀들의 활약,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 등을 고려한다면 K팝 해외 매출액은 2024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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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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