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도박없는학교 "신협, PG사와 결탁해 청소년 도박 방조"…경찰 고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박없는학교 서울경찰청에 신협 고발
도박방조·전자금융거래 위반 혐의
은행 수수료만 하루 4000만원 예상
"꼬리 자르기 식으로 책임 회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가 신협을 도박 방조죄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신협이 PG(전자결제대행사)사와 결탁해 수만 개의 가상계좌를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청소년 대상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을 방조했다는 내용이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은행과 PG사는 불법 도박 정황이 들킬 때마다 '가맹점의 일탈'로 꼬리 자르기식 대응을 한다"고 지적했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신협 고발장을 들고있다.[사진=노연경 기자]

도박없는학교에 따르면 은행은 PG사가 만든 모계좌 1개를 통해 약 1만 개의 가상계좌를 발급한다. 가상계좌 발급 목적은 온라인 쇼핑몰 이용 등으로 둔갑한다.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온라인 쇼핑몰 등은 수월한 계좌 관리를 위해 주문 고객마다 다른 가상계좌를 주는 데 이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도박없는학교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은행과 PG사가 이런 식의 계약을 체결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통해 일으키는 하루 거래 대금은 100억 원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건당 400원의 수수료를 챙긴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4000만 원을 수수료로 챙겨가는 셈이다. PG사는 거래 대금의 0.15%에 해당하는 1500만 원을 챙기고, 이 돈은 다시 다단계로 뿌려진다는 게 도박없는학교의 주장이다.

도박없는학교에 따르면 제보받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입금 가상계좌 50개 중 30개는 신협 가상계좌다. 60%에 달하는 게 신협에서 발급한 가상계좌인 것이다. 도박없는학교는 증거자료로 제보받은 신협 가상계좌 내역을 첨부했다.

조호연 교장은 "수수료가 비싼 가상계좌는 90% 이상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이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자격도 안 되는 PG사와 가상계좌 발급 권한 계약을 체결하고 사고가 나면 몰랐다는 식으로 꼬리를 자른다"며 "그리고 해당 PG사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가맹점의 일탈이라고 한다. 결국은 유령 가맹점에 책임을 미뤄 누구도 책임지지 않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신협도 이번 고발 이후엔 해당 PG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신들은 몰랐다고 할 것"이라며 "가상계좌로 수백억의 도박 자금을 유통시켜주고 막대한 범죄수익을 얻는 은행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박없는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받은 불법 도박 사이트 입금 계좌를 공개하고 있다. 앞서 광주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도 제보 내용을 토대로 금융감독원에 고발하기도 했다.

모임통장 등 계좌 발급이 쉬운 점을 악용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입금 계좌로 악용됐던 카카오뱅크는 도박 없는 학교와 핫라인을 맺었다. 도박없는학교가 제보받은 계좌 내역을 카카오뱅크에 보내면 카카오뱅크가 확인을 거쳐 곧바로 계좌 지급 정지를 하는 식이다.

조 교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부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이 빠르게 수사하고, 은행이 계좌만 빨리 막아도 청소년 도박의 상당수는 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