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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태풍 '개미' 피해 속출...중국도 적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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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명 사망·380명 부상...70만 가구 정전
중국 남부 푸젠성 상륙...15만명 이상 대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 전역을 강타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로이터 통신과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수요일 밤 상륙한 개미로 25일 오후 3시 기준 3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64세 간병인이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에 맞아 숨졌고, 토사에 매몰된 가옥에서 구출된 78세 남성도 사망했다.

화롄시에서는 40대 여성 간호사가 운전 중 5층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철제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7세 아들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후 2시까지 가로수 3638그루가 쓰러졌고, 민생기초시설 파손 1505건, 건물 파손 474건 등 접수된 피해 신고가 83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까지 70만 8515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군사 훈련도 취소됐다. 대만 국방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연례 합동군사훈련 '한광 40호 야외기동훈련'을 종료할 것을 육해공 3군 부대에 명령했다. 그러면서 각급 부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방재 및 구조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이어졌고, 침몰 사고도 발생했다. 미얀마인 9명을 태운 탄자니아 화물선이 가오슝 앞바다에서 침몰한 가운데, 3명이 구조됐다고 대만 해안 경비대가 밝혔다.

이번 태풍은 2016년 제1호 태풍 네파탁 이후 8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이번 태풍으로 가오슝 산간 지역에만 1152mm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의 경우 이번 태풍으로 인한 누적 강우량이 220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오슝 지역의 연평균 강우량은 2100mm 수준으로, 가오슝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겼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특파원 = 25일 밤께 제3호 태풍 개미가 상륙하면서 저장성 원링시 스탕진 진사탄 해변에 풍랑이 몰아치고 있다. 2024.07.26 hongwoori84@newspim.com

개미는 현재 중국 본토를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최대 시속 227km의 돌풍을 동반한 개미는 대만을 강타한 뒤 25일 저녁 8시께 중국 남부 푸젠성에 상륙했다.

이번 여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인 점을 감안해 중국 당국은 태풍 상륙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 등급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15만 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개미 영향권에 든 푸젠성과 저장성은 항공, 선박, 기차 운행을 중단하고 야외 관광지도 폐쇄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태풍 대비 태세를 4단계 중 2번째로 높은 2급으로 격상했다.

로이터는 "개미로 푸젠성 주민 62만 8600명이 피해를 입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개미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6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개미가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에 푸젠성에서 장시성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후 계속해서 북상하면서 세기가 점차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공산당 최고 지도부 회의를 소집하고 홍수 방지 및 재난 구조를 강조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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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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